[겜ㅊㅊ]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 자원 채굴 게임 5선
2026.02.03 17:36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소위 '증분형 게임'이라 불리는 자원 채굴 게임들이 스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단순함에 있는데요. 자원을 모아 도구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더 많은 자원을 캐내는 과정이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이죠. 특히 업그레이드를 거듭할수록 처음에는 하나씩 캐던 자원을 나중에는 화면 가득 쓸어 담게 되는데, 이때 느껴지는 특유의 시각적 쾌감이 킬링 타임용으로 그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 이상을 받고 있는 자원 채굴 게임 5가지를 모아봤습니다.
1. 쉘다이버(Shelldiver)
2025년 11월 출시된 ‘쉘다이버’는 잠수함을 타고 깊은 바다를 탐험하며 자원을 수집해 섬을 재건하는 게임입니다. 귀여운 거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해파리를 사냥하고 고철을 모으는 과정을 그리며,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9,834명 참여, 99% 긍정적)’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죠.
게임의 핵심 재미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자원 획득량에 있습니다. 버블건에서 플라즈마 건으로 무기를 교체하고 산소 탱크나 잠수함 성능을 높이다 보면, 어느 순간 핵앤슬래시 게임처럼 화면 가득 자원을 쓸어 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죠. 방대한 스킬 트리를 통해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춰 탐사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용암 수역이나 수정 동굴 같은 다양한 생물군계를 잠금 해제하며 심해의 신비를 파헤치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2. 우주 암석 파괴자(Space Rock Breaker)
‘우주 암석 파괴자’는 우주선을 조종해 소행성을 채굴하고 전리품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2025년 12월에 출시되어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1,695명 참여, 97%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플레이어는 총, 미사일, 레이저 등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소행성을 파괴하고 그 안에 숨겨진 광석을 찾아내며 우주 깊은 곳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가장 독특한 점은 채굴한 자원을 플링코 머신을 통해 가공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자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구슬을 떨어뜨리는 미니게임을 거쳐, 획득량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불리는 도박적인 재미를 더했죠. 여기에 전리품 상자를 열어 희귀부터 전설 등급까지의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획득하는 가챠 요소가 결합되어, 자원 채집부터 아이템 획득까지 소위 말하는 ‘도파민’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3. 킵 온 마이닝!(Keep on Mining!)
2025년 7월에 등장한 ‘킵 온 마이닝!’은 마우스 커서가 닿는 곳의 바위를 자동으로 채굴하는 간편함을 강조한 증분형 게임입니다.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6,863명 참여, 94%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순히 클릭에 의존하지 않고 커서 주변 일정 범위를 모두 채굴할 수 있어 자원을 쓸어 담는 맛이 뛰어나죠. 채굴한 바위에서 얻은 광석을 주괴로 가공하고, 이를 사용해 영구적인 능력치 강화를 제공하는 스킬 트리를 채워나가는 것이 주된 흐름입니다.
게임 내에는 스킬 및 도구 업그레이드 외에도, 레벨업 시 무작위로 등장하는 세 가지 버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로그라이크 요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시스템이 더해 ‘득템’의 재미를 더했죠. 일정 수준 이상 진행하면 자동으로 자원을 캐고 주괴를 생산하는 광산을 해제할 수 있어, 방치형 게임으로서의 편의성까지 갖췄습니다.
4. 킵 디깅(Keep Digging)
‘킵 디깅’은 최대 8인까지 협동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땅파기 게임으로, 2025년 9월 출시 이후 ‘매우 긍정적(2,691명 참여, 80%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km 깊이의 지하 세계를 탐험하며 보석과 유물을 찾는 것이 목표로, 단순한 채굴을 넘어 친구들과 함께 지하 유적을 발견하는 재미를 강조했죠. 유머러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광대, 침팬지 코스튬을 입고 플레이할 수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큽니다.
게임 플레이는 자원을 팔아 번 돈으로 곡괭이, 삽, 다이너마이트 등 도구와 배터리를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따릅니다. 지하 깊은 곳으로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공룡 화석이나 고대 유적 같은 숨겨진 요소를 만날 수 있는데, 복잡한 전투 없이 오로지 채굴과 탐험에만 집중할 수 있어 힐링게임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디그지엄(Digseum)
마지막으로 소개할 ‘디그지엄’은 땅파기와 박물관 경영을 결합한 작품으로, 2024년 10월 출시되어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7,325명 참여, 97% 긍정적)’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땅을 파며 고대 유물을 발굴하고, 이를 자신의 박물관에 전시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죠. 유물이 늘어날수록 박물관의 규모와 수익이 커지며, 이를 다시 채굴 속도나 범위 강화에 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은 전형적인 클리커 게임의 문법을 따르지만, 환생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진행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획득 자원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성장의 재미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으며, 박물관을 키워나가는 시각적인 만족감도 상당하죠. 짧고 굵은 플레이 타임 안에 채굴의 쾌감과 수집의 재미를 모두 담아내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