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각기동대 온라인‘, FPS 장르로 네오플에서 개발
2013.02.12 20:40 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 오늘 상세 내용이 공개된 '공각기동대 온라인'
‘공각기동대 온라인(가칭, 이하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네오플에 의해 FPS 게임으로 개발된다.
넥슨은 오늘(12일), 일본 도쿄 도호시네마 롯본기 힐즈에서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와 네오플 강신철 대표가 참석했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지난 2002년 TV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FPS(1인칭 슈팅) 장르를 채택했다. 게임의 개발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을 개발, 서비스 중인 네오플에서 맡았으며, FPS의 기본 조작에 해킹을 결합하여 원작의 매력을 살렸다. 다만 '해킹'이 어떤 시스템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공안 9과’의 일원이 되어 전장의 정보를 이용하고 동료들과 함께 전투를 펼치게 된다. 또한 원작에도 등장하는 4족 보행전차 ‘타치코마’와 교감하며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했다.
▲ 해킹과 FPS를 결합했다
▲ 타치코마와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다
넥슨은 지난 해 12월 14일,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와 ‘공각기동대’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넥슨은 계약 체결 발표 3일만인 12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서든어택 클랜 토너먼트 리그’에서 ‘서든어택’과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의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늘 게임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시로 마사무네 원작 ‘공각기동대’는 1989년 만화책으로 발간된 이래 TV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머천다이즈 상품 등 다양한 매체로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다양한 ‘공각기동대’ 작품 중에서 넥슨이 고단샤와 계약을 체결한 작품은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공각기동대: S.A.C. 2nd GIG’,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Solid State Society’다.
네오플 강신철 대표는 “공각기동대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FPS 장르로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계속 '공각기동대 온라인'에 등장하는 원작의 주요 인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공각기동대' 팬들과 FPS 게임을 즐기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게임에 대해 발표 중인 네오플 강신철 대표
▲ 공안 9과의 주요 인물들
▲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좌)와 네오플 강신철 대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