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40위권 신작 태풍 3개 발생, 중위권 초비상
2014.08.27 18:2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여름 끝물을 타고, 온라인게임 순위권에 간만에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트라이워 온라인’과 ‘코어마스터즈’, 그리고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클로저스’가 주인공이다.
우선 ‘트라이워 온라인’은 지난 1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번 주 39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개발사인 다인게임즈에 의하면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약 1만 명 수준.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은 중형급 하드코어 MMORPG의 첫 진입 성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MMORPG에서는 오픈 한 달이 중요하니만큼, 보다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코어마스터즈’ 역시 40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OS 3위인 ‘도타 2’와는 불과 두 계단 차이다. 비록 함께 순위권에 진입한 ‘트라이워 온라인’보다는 한 계단 아래지만, AOS의 높은 진입장벽을 최소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27일에는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꾸준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LOL’의 경쟁자를 외치며 나섰으니만큼, 한시라도 빨리 중위권으로 뛰어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겠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초능력 MORPG ‘클로저스’도 지난 20일 첫 테스트를 실시하며 50위로 턱걸이 진입했다. 사전 선발된 10,000명의 테스터와 넥슨 PC방 이용자만으로 진행한 테스트였기에 인기순위에서 파급력이 크진 않았지만, 특유의 캐릭터성이나 서울을 모티브로 한 배경 지역 등은 호평을 얻었다는 점에서 나름 성공적인 테스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 첫 테스트를 통해 특유의 캐릭터성을 인정받은 '클로저스' (사진제공 :넥슨)
엔씨소프트 ‘리니지’와 ‘블소’ 하락세, 장기적 처방 필요
상위권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에 각각 밀리며 1계단씩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약 1달 전 PC방 과금 시스템을 소폭 변경했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유저들의 PC방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8월 초부터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주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PC방 접속율이 대폭 상승하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주로 접어들며 수치가 다시금 원상복귀 되었다. 엔씨소프트는 지속적인 PC방 이벤트를 실시하며 유저들의 PC방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이벤트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장기적인 처방이 필요할 듯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테라’와 ‘로스트사가’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테라’는 지난 8월 초 한꺼번에 10계단이나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지만, 지난 22일 진행한 ‘초월’ 2차 업데이트를 필두로 순위를 다시 회복하며 원래 있어야 할 곳을 찾은 모양새다. ‘로스트사가’의 경우 ‘드래곤네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123번째 신규 용병 ‘드래곤네스트 어쌔신’이 양 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동시에 집중시키며 이번 주 6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는 신작 3인방 외에도 지난 주 46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네임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탔고, 순위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던 ‘크리티카’는 다시 49위로 떨어졌다. ‘겟앰프드’와 ‘다크에덴’, ‘디지몬 마스터즈 온라인’ 등은 신작 3인방의 등장에 밀려 순위권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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