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트랜스포머,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혼' 최초 공개
2014.11.18 13:01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프로젝트 혼'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18일, 서울 청담CGV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라는 제목의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프로젝트 혼' 관련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프로젝트 혼'은 거대 메카닉 병기를 소재로 한 슈팅 게임으로, 언리얼엔진 4를 통한 고품질 그래픽과 타격감이 특징이다. 조현진 PD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며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가 기존보다 크게 확장되어 만족스럽다. 다만 사양이 덩달아 높아졌다는 점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혼'은 다이렉트 9을 기반으로 삼는다.
4DX로 상영된 이번 '프로젝트 혼' 영상에서는 개발자 코멘터리와 개발 배경 및 방향이 소개되었으며, 크로스오버 외 모든 UI를 제거한 실제 플레이 영상도 선보여졌다. 게임은 주로 3인칭 형태로 전개되었으며, 구간에 따라 1인칭 시점이 조금씩 비춰졌다. 김봉찬 팀장은 "슈팅은 보통 원샷원킬을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좀 더 확장되어 여러 사람이 함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다양흔 전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메카닉'을 채택한 이유 역시 인간에서는 불가능했던 스킬이나 무기를 게임 안에서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영상에서는 로봇에 탑승하여 전투를 벌이는 싱글 캠페인을 비롯하여, 바이크와 비행기 등으로 형태를 전환하는 변신형 로봇을 원격 조종하는 미션도 소개되었다. '아머드 코어'나 '호큰' 등과 같은 외골격 로봇의 육중하고 위력적인 액션에서부터, 상황에 맞춰 자유자재로 태세를 전환하는 변신 로봇, '타이탄폴'과 같이 거대 로봇을 소환해 탑승하는 장면도 소개됐다.
김봉찬 팀장은 "자이언트라 부르는 탑승형 메카닉은 '거대 병기'를 넣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소환하고 타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안에서 독자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또한 거대 메카닉이 등장해도 PvP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위파괴는 현재 시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본 결과 뼈대만 남은 로봇이 돌아다니는 광경이 시각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져서 제외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프로젝트 혼'은 PC, 모바일, VR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스타 2014' 엔씨소프트 부스 및 서울 청담 CGV,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도 디지털 3D 화면에 의자 움직임과 바람, 물 등 특수효과를 더한 4DX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조현진 PD는 "모바일은 PC와 연동되는 스마트폰용 앱과 별도 스핀오프 타이틀, 2가지를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프로젝트 혼' 메인 포스터와 컨셉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