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1주일 만에 빅4 입성, 초특급 신인 ‘검은사막’ 등장
2014.12.24 17:4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잠잠했던 온라인게임 순위에 초특급 태풍이 불었다. 지난 17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검은사막’이 1주일 만에 4위를 찍으며 ‘슈퍼루키’다운 화력을 선보인 것이다.
공개서비스 직전에 31위로 시작한 ‘검은사막’은 1주일 만에 4위를 꿰찼다. MMORPG로만 따지면 독보적인 1위다. 최근 등장한 신작 중 ‘검은사막’만큼의 상승세를 보여준 게임은 없었다. 모두의 기대를 안고 출발한 ‘이카루스’의 최고 성적도 10위에 불과하다. ‘데빌리언’이나 ‘최강의 군단’은 10위를 넘어가지도 못했다. ‘검은사막’은 마치 거대한 벽과 같은 ‘10위’를 훌쩍 뛰어넘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 '검은사막'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다음게임)
실제 성과도 좋다. 다음게임은 “17일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2일까지 5일 동안 게임에 접속한 누적 이용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한다. 재방문율도 72%다. 서버 역시 5개에서 7개로 늘어났으며, 각 서버 당 4개씩 채널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간만에 등장한 MMORPG 대작인 만큼 초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순위권을 뒤흔든 ‘검은사막’의 선방은 업계에서도 환영할 이슈다. 다가오는 2015년은 유난히 온라인게임 기대작이 많다. ‘블레스’, ‘문명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2’ 등, 대형 신작이 줄을 이어 대기하고 있다. 그 출발선을 끊은 ‘검은사막’이 맥없이 쓰러지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작들도 초조해진다. 오랜 기간과 많은 노력을 쏟아 부은 게임도 통하지 않는다면, 다른 게임들 역시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출발이 좋다. ‘검은사막’의 질주는 아직 온라인게임 시장에 신작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보여준다. 덕분에 얼어붙은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간만에 활기가 돈다. 이러한 좋은 분위기가 다른 신작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에 남은 과제는 현재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카루스’, ‘데빌리언’, ‘최강의 군단’ 역시 초반 기세는 좋았으나 지구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작’다운 기세를 보여준 ‘검은사막’이 더 어려운 퀘스트인 ‘롱런’도 훌륭히 완수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파 온라인 3' 1위 탈환과 신 캐릭터 버프 제대로 받은 '엘소드'
▲ '피파 온라인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지난주에 ‘서든어택’에 밀려 1위를 내줬던 ‘피파 온라인 3’가 제자리를 찾았다. 주요 지표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PC방 이용량이 눈에 뜨이게 늘었다는 것이다.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전주 대비 PC방 이용량이 67.45% 증가했다.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2주년 기념 이벤트 중 하나였던 ‘프리미엄 PC방 버닝 이벤트’가 유효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위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루시엘’로 눈길을 사로잡은 ‘엘소드’의 선전이 눈에 뜨인다. ‘엘소드’는 전주 대비 16계단 상승한 16위에 랭크됐다. ‘루시엘’은 ‘엘소드’의 주력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가장 잘 부각시킨 케이스다. 멋진 남성과 귀여운 소녀가 한 쌍을 이루는 ‘남녀 듀오 캐릭터’라는 독특한 콘셉에 유명 성우를 동원해 남다른 개성을 입혔다. 쉬고 있던 유저도 다시 부를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엘소드’의 이름값을 높인 셈이다.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 풋볼 Z’와 ‘천하제일상 거상’의 상승세가 눈에 뜨인다. 지난 주에 50위에 턱걸이한 ‘프리스타일 풋볼’은 이번 주에 14단계 뛰어올랐다. 신규와 복귀 유저, 2마리 토끼를 잡는 이벤트가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하제일상 거상’은 서비스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에 47위를 지키고 있던 ‘최강의 군단’은 이번 주에 순위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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