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만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점을 유지 중이지만, 변동이 없어 되려 조명되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주는 순위는 동일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특히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2월부터 1월까지 PC방 이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하위 게임과의 격차를 더욱더 크게 벌렸다. 열심히 달리던 롤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는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만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점을 유지 중이지만, 변동이 없어 되려 조명되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주는 순위는 동일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특히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2월부터 1월까지 PC방 이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하위 게임과의 격차를 더욱더 크게 벌렸다. 열심히 달리던 롤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그 비결은 지난 8일 시작된 올해 첫 시즌에서 비롯됐다. 그 중에도 유효하게 작용한 부분이 작년 10월에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의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본래는 1월 6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특별 모드지만, 기간이 연장되며 올해 첫 시즌 출발에 탄력을 줬다. 특히 2월 초 패치를 통해 추가 업데이트가 예고되며, 유저 입장에서도 좀 더 느긋하게 특별 모드를 즐겨볼 여유가 생겼다.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은 롤을 즐기는 유저 사이에서 ‘증바람(증강+칼바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한 공격로에서 무작위 챔피언으로 전투하는 ‘무작위 총력전’에, 아레나 모드에서 선보인 랜덤 강화 요소인 ‘증강’을 결합했다. 롤에 없었던 색다른 요소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작위 챔피언과 증강의 만남은 짧은 시간에 각기 다른 빌드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새로운 재미로 연결됐다.
‘증바람’을 발굴한 점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되던 ‘롤’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을 요소다. 지금도 롤은 국내에서 최상위 인기 게임이지만, 긴 플레이 타임과 복잡해진 구조로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지적도 면치 못했다. 패치를 통해 핵심 모드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즐길만한 신규 모드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증바람’이 소환사의 협곡, 칼바람에 이어 롤을 책임질 정규 모드로 자리잡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 스크린샷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스토리 고점 터트렸다. 13계단 뛰어오른 원신
이번 주에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낸 게임은 원신이다. 무려 13계단을 훌쩍 뛰어 22위를 차지했다. 원신이 20위대 초반에 랭크된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그 원동력은 지난 14일에 업데이트된 네 번째 달 버전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에서 비롯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라 할 수 있는 ‘마신 임무’의 1부가 마무리됐는데, 초창기부터 제시해온 여러 ‘떡밥’과 복선을 완성도 있게 풀어내며 스토리 완성도 면에서 고점을 찍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규 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한 ‘콜롬비나’도 인기를 끌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이번 스토리의 핵심 인물이기에 기본적인 주목도가 높았고, 캐릭터 성능도 준수해 ‘필구 캐릭터’에 등극했다. 특히 마신 임무가 펼쳐지는 노드크라이에서 유효한 ‘달빛 반응’에 관련된 유용한 효과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수집욕을 자극하는 캐릭터는 서브컬처 게임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른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한 원신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주간이었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디아블로 4가 2주 연속 하락하며 23위에 그쳤다. 확장팩 사전 구매 시 바로 시작해볼 수 있는 신규 직업 ‘성기사’를 등에 업은 11시즌 효과가 조금씩 줄어들며 20위 밖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기사의 경우 관련 빌드가 빠르게 발굴되며 콘텐츠가 조기에 소진된 느낌도 있다. 다만 성기사를 포함한 이번 시즌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기에, 오는 4월 출시되는 차기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
하위권에서는 오는 22일 출시되는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49위로 진입했다. 인기 서브컬처 IP로 떠오른 명일방주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이며, 오픈월드 탐험과 ‘팩토리오’를 연상시키는 공장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것이 특징으로 떠오른다. 올해 서브컬처 게임 대전을 여는 기대작으로 손꼽힌 만큼, 이번 주에 급증한 포털 검색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출격하기 전에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 수,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