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

게임 [하데스]의 성공으로 쿼터뷰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반다이남코에서 첫 로그라이크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밝은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던전에서 강화 요소를 얻어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고, 무기를 제작하는 등 2인 1조가 되어 액션을 펼치는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 한국어판이 지난 9월 18일, 닌텐도 스위치, PS5,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의 배경이 되는 신주 신의 마을은 악의 근원인 마가츠 신의 영향으로 시간이 멈춰버립니다. 던전에서 강력한 마가오리 괴물을 쓰러뜨려 왜곡된 대지의 마나가 수정되면 시간이 흐르게 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과 늙어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접할 수 있습니다.

던전에서는 8명의 신관 중 2명을 선택해 적을 소탕하게 됩니다. 던전에서 사망하면 획득한 모든 은총을 잃게 되며, 던전의 입구에서부터 다시 도전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장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던전에서 입수한 광물 재화는 전해지므로 마을에서 신관을 강화한 뒤에 다시 던전 공략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신관에는 열화 도장의 초대 사범으로 불과 흙으로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법술을 지닌 검호 렛카, 무사태평한 성격으로 바람과 금 속성으로 적을 농락하면서 싸울 수 있는 노력가 밤푸쿠, 요리를 잘하고, 불과 바람의 속성 공격을 펼치는 표류자 시긴, 생태계 연구를 담당하고, 강화하는 법술을 펼치는 연구자 아카즈가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신의 신도로 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법술을 펼치는 구도자 니시키, 장치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불과 물 속성으로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여행자 오리가미, 위치 지정 공격을 통해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일꾼 무츠미, 범위 지속 공격을 통해 주위에 대미지를 주는 숙달자 코로우 등 각자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특징을 활용해 던전을 공략해 나가게 됩니다.

카구라는 신관의 지팡이를 사용하여 부정을 정화하는 신관으로 법술에는 불, 물, 바람, 흙, 금 속성이 있으며 속성 안에는 10종류의 법술이 존재합니다. 도장에서 법술을 개방하면, 속성 안에서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카구라는 법술 속성을 2종류씩 지니고 있어, 츠루기와의 궁합을 고려해 속성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술은 형석을 소모하여 개방할 수 있으며, 불꽃 구술을 날려 적에게 화상을 부여하는 불화살, 대미지를 무효화하는 영역을 만드는 부도의 진, 불꽃 구슬이 주변을 맴도는 불꽃 위성, 전방에 불의 벽을 만드는 화염벽, 거대한 덩굴을 만들어 내는 가시덩굴, 돌 파편을 날리는 파편 투척, 원거리 공격을 반사하는 반사의 진 등을 장비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의 던전에는 토와 일행을 가로막는 적들이 출현하고, 모든 적을 쓰러뜨려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전투 시에 같은 무기를 계속 사용하면 무기에 깃든 가호의 내구도가 떨어져 공격력이 반감되는데, 이런 경우 거합을 통해 다른 무기로 전환해야 합니다.

출현한 적들을 모두 물리치면 보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수에는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하는 은총과 마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물 재화로 2종류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최대한 대미지를 입지 않고 클리어하면 점수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고, 보상으로 주어지는 은총에는 무명, 명도, 귀품, 희대 등의 희귀도가 존재합니다.

대장간에서는 옥강을 사용해 칼을 제작할 수 있으며, 가지고 있는 칼을 해체하거나 장비 중인 칼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칼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재료에는 옥강과 도혼이 있는데, 도혼 없이도 칼은 제작할 수 있지만, 도혼을 사용하면 특수한 능력 강화를 가져다주는 축복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칼 제작은 물 담금질, 쪼개기, 접쇠, 단접, 단조, 흙 바르기, 담금질, 마무리의 8개 공정을 거쳐 제작이 이루어지고, 설계도 작성을 통해 칼의 모양을 변형시켜 플레이어가 원하는 칼 형태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능력 강화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능력은 스킬 포인트의 상한치까지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을 선택한 뒤에 강화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킬 포인트의 개방에는 형석이 소모되고, 스킬 포인트 개방을 통해 상한치를 늘려 나갈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여명의 탑에서는 석류석을 사용해 지팡이에 장비할 비문을 구매할 수 있고, 보유하고 있는 비문은 도장에서 장비할 수 있습니다. 비문에는 인, 부, 상 3종류가 존재하며, 지팡이의 슬롯과 같은 색의 비문만 장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문은 지팡이에만 장착되기 때문에 카구라로 공략을 진행할 때만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에서 거대한 나무에 뿌리내린 신인 신주를 섬기는 신주 마을에는 신주 신이 만든 늙지 않는 토와라는 존재가 마을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다 먼 땅에 사는 마가츠가 신이 독기로 대지의 마나를 집어삼켜 마가오리라는 괴물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마가오리가 신주 마을을 습격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된 신주 신은 토와에게 계시를 내리게 되고, 토와는 동료 여덟을 모아 신주 신이 하사한 정화의 검과 신관의 지팡이를 들고 마가츠를 토벌하는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츠루기는 정화의 검으로 앞장서는 신관으로 공격 방법에는 메인 무기인 대태도를 이용한 공격, 대태도와 소태도를 교체하면서 공격하는 거합, 서브 무기인 소태도를 들고 있을 때의 공격 등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는 다른 공격 방법을 지니고 있어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그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투 시에 모으기가 가능한 타입의 공격은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최대 4단계까지 차지를 할 수 있으며, 단계에 따라 위력과 범위가 변화합니다. 한편 적의 공격으로부터 대미지를 받으면 마나를 획득하게 되고, 충분한 마나가 쌓이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필살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보스를 쓰러뜨린 뒤 모닥불의 방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샘물에서는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사당에 다가가면 카구라의 법술을 재설정할 수 있으며, 물그릇에서 은총을 마가타마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모닥불에 불이 붙어 있을 때는 츠루기와 카구라가 모닥불 주위에 앉아 서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신주 대사당에서는 비취석을 소모해 던전에서 가장 먼저 나올 은총을 고정하거나 던전에서 은총 출현율을 변경할 수 있으며, 신주 천혜 설정을 통해 금강석을 소모해 신관들에게 도움이 되는 노점 상품 수 증가, 모닥불의 체력 회복량 상승, 츠루기와 카구라의 부활 등의 천혜를 개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토와와 신목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신을 섬기는 신주 마을을 무대로, 신의 아이 토와와 8명의 신관들이 마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악의 근원을 토벌하기 위해 던전을 공략하는 쿼터뷰 시점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입니다.

전투 시 무기의 타격감이 부족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고, 기본적으로 파트너를 조작할 수 없는데 체력을 공유하는 2인 1조 시스템의 플레이 방식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8명의 신관들이 각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여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고, 캐릭터의 다채로운 성장 요소뿐만 아니라 마을도 개발해 플레이어만의 칼을 제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