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강 진출 김정민 "발로텔리 강화하겠다"
2016.06.11 15:25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8강전에서 승리한 김정민
11일, 피파온라인3의 국내 정규 리그 챔피언십 8강 3차전에서 김정민이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와 승부차기까지 진행된 치열한 승부 끝에 거머쥔 값진 승리였다.
경기 전 진행된 승부 예측에서 4% 득표에 그쳤지만, 오늘 선보인 플레이는 '역시 김정민!'이란 찬사를 받기 충분했다. 승리 이후 그는 "다전제는 자신 있다. 우승이 목표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예고했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이 어떤가?
김정민: 아마 많은 분들이 내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경기장에 왔다. 승부예측 결과를 보고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준비했다.
4강에서 김승섭, 김병권 중 한 명과 대결한다. 누구 올라왔으면 하는가?
김정민: 누구 올라와도 큰 문제는 없다. 5판 3선승제에서는 딱히 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김병권이 좀 약한데, 오늘 부스 안에서 여러 조언을 해줬다. 도움이 된다면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는가?
김정민: 상대가 승부차기 1위란 소리를 들었다. 반면, 나는 승부차기를 잘 못 하는 편이고. 정규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어렵겠다는 예상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패배했다. 그래도 패배 후 마음을 다스렸던 게 마지막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
2경기에서 코너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리셋을 통해 짧게 연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계획된 플레이였나?
김정민: 얼마 전 강성훈이 알려줬다. 평소 친한 동생인데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니 알려주더라. 연습 때에는 성공한 적이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잘 통했다. 골이 들어가는 걸 보고 '오늘 좀 괜찮은 날이네'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서 마음에 든 선수가 있는가?
김정민: 발로텔리다. 대회 전부터 '발로텔리, 발로텔리'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지난 시즌엔 크라우치를 써서 "왜 써?"란 말을 들었고, 결과도 썩 좋지 않았다.
이번에 발로텔리를 쓴다는 말에 '제 2의 크라우치가 아닌가?'란 말을 들었지만, 오늘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 사실 모든 경기에 출전시키고 싶었으나, 컨디션 문제로 3세트에만 기용해 아쉬움이 남는다.
발로텔리, 카사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대회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많이 보이지 않는 선수들이다.
김정민: 사실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연습도 했었고 말이다.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발로텔리와 카사노 때문이다. 그런데 주위에서 많이 말렸다. (웃음) 둘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앞으로도 쭉 데리고 갈 예정이다.
발로텔리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면 몸집이 크지만 부드러운 선수다. 덕분에 공을 잘 빼앗기지 않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슛이 일품이다. 단, 세밀한 슛은 좀 약하다.
공수참여도 '1-1' 선수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김정민: 그렇다. 발로텔리를 예로 들면 항상 같은 자리에 서있다. 쓰는 사람에 따라 굉장히 좋은 조건이다.
4억 EP를 손에 넣었다. 다음 스쿼드 보강 계획이 궁금하다.
김정민: 아직 계획은 없다. 발로텔리를 강화할 것 같다.
8강 승부예측에서 4% 득표에 그쳤다.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한다면?
김정민: 먼저 나에게 투표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내 실력이 괜찮다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나에게 많은 표를 줘 아이템들을 챙겨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정민: 오랜만에 4강에 올라왔다. 4명 중 3명은 아시안컵 대표로 중국에 간다. 떨어지는 한 명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까지 목표로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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