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모바일 세계로 차원이동한 '먼치킨' 캐릭터
2016.09.09 17:3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메카만평
독자 여러분, 판타지소설 좋아하시나요? 요새 다양한 웹소설이 등장하며 출근길에도 폰으로 소설을 읽는 분도 많아졌는데요, 그 중에도 판타지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가 ‘이계소환’인데요, 평범한 고등학생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먼치킨’ 용사가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모바일게임 세계에서는 ‘이계에서 온 먼치킨 용사’가 판타지소설 속 얘기만은 아닙니다. 모바일 세계를 덜덜 떨게 할 정도로 막강한 ‘이계용사’가 등장했거든요. 콘솔 업계에서 뼈가 굵은 닌텐도의 간판 ‘슈퍼 마리오’가 그 주인공입니다.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 깜짝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한 ‘슈퍼 마리오’는 이번에는 애플의 아이폰 7 발표회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죠. 그것도 ‘슈퍼 마리오’ 모바일게임이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였기에 전세계인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여기에 더욱 더 무서운 점은 ‘슈퍼 마리오’가 모바일 세계에 온 첫 ‘이계용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슈퍼 마리오’ 전에 강림한 ‘포켓몬스터’는 ‘포켓몬 GO’라는 모바일게임으로 탄생해 지금도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포켓몬’이 잘 나가는 와중 ‘슈퍼 마리오’까지 모바일 세계에 발을 들이며 무시무시한 ‘콘솔 용사’들의 역습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모바일 세계를 지키고 있던 원주민 입장에서는 먼치킨 캐릭터 ‘포켓몬스터’와 ‘슈퍼 마리오’가 무서울 수밖에 없죠.
게임메카 독자 분들 역시 ‘슈퍼 마리오’의 첫 모바일 데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능력치 님은 “그나저나 닌텐도가 모바일에 힘을 많이 쏟네요”라며 콘솔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작을 공격적으로 모바일에 투입시키고 있는 닌텐도의 적극성을 주목했습니다. 폴스타트 님 역시 “닌텐도는 미토모부터 해서 포켓몬도 터지고 마리오까지 미네...이제 완연한 모바일 행이구나”라며 콘솔 제왕 닌텐도와 그 대표작 ‘슈퍼 마리오’의 모바일 세계 강림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게임메카 여치여우곰 님은 “크읍 저번에 올림픽에도 마리오가 깜짝 등장하더니 이번에는 아이폰 발표회까지 갔네. 역시 잘 키워놓은 캐릭터 하나 열 캐릭터 안 부러움, 우리도 저런 거 있었으면”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슈퍼 마리오’와 같이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IP가 없음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여기 달린 댓글에는 ‘까까런 프렌즈런 윈드러너....’와 같은 예시가 있지만, 글쎄요. 이들이 ‘마리오’만한 화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포켓몬 GO’에 대해 ‘포켓몬스터가 아니었으면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등장한 ‘슈퍼 마리오 런’ 역시 ‘슈퍼 마리오’가 성공의 핵심이 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슈퍼 마리오’ 자체가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셈이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아는 ‘흥행보증수표’가 될 만한 IP가 나오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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