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소환사 체험기, 앙증맞은 외모에 속지 말 것!
2012.04.22 19:08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소울파티에서 공개된 소환사의 모습. 린족만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차 CBT 이후 감감무소식으로 유저들의 애를 태웠던 블레이드앤소울이 21일, 소울파티를 통해 숨겨왔던 모습을 모두 드러냈다.
공개된 정보의 골자는 단연 신규 직업 소환사였다. 2009년 지스타에서 전투 영상이 공개된 소환사는 거대한 몬스터를 거느린 파괴적인 직업이었지만, 소울파티에서 공개된 소환사는 예상외로 앙증맞았다. 강력해 보이는 몬스터는 온데간데 없고 개성있는 5마리의 고양이 소환수가 등장한 것. 거기에 다른 직업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전투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가오는 3차 CBT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울파티에서는 소환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짜릿한 인상을 남긴 소환사 플레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귀엽다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소환수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는 소환사의 전투는 상당히 간편하다. 다른 직업이 몬스터의 공격패턴을 읽고 반격과 회피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반면, 소환사는 대부분의 어그로를 소환수가 획득해 별다른 위험 없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소환수 조작 역시 크게 어렵지는 않다. 크로스 헤어를 몬스터에 맞추고 스킬을 시전하면 자동으로 소환수가 공격을 시작하며, TAB키를 이용할 경우 플레이어보다 먼저 소환수를 공격시킬 수 있다. 즉, 1:1 전투에서는 그 어떤 직업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
덩굴손을 이용해 다수의 몬스터를 상태 이상에 빠트리는 모습
▲
공격과 체력 회복을 동시에 수행하는 `흡수` 스킬
그렇다고 광역 공격이 약한 것은 아니다. 저레벨 때 부터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상태 이상기 `덩굴손`과 주변 모든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스킬이 있어 안전한 광역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
소환사 초반 전투 영상 1편
▲
소환사 초반 전투 영상 2편
▲
소환사 초반 전투 영상 3편?
플레이어보다 강한 '소환수'
체험 내내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환수 `고양이`의 강력함이었다. 일반적으로 동레벨 몬스터와 전투를 진행할 경우 소환수의 체력은 10분의 1 정도밖에 소모되지 않았고, 처리하는 시간도 평균 6초 정도로 상당히 빠른편이다. 여기에 후방에서 소환사가 지원을 한다면 3~4초 정도에 단일 몬스터는 쉽게 눕혀버릴 수 있다.
소환수의 스킬은 상당히 다양하다. 직접 공격은 물론 범위안의 모든 아군을 부활시키는 `고양이의 보은`, 방어력이 2배 증가하는 `웅크리기`, 운기조식 중인 소환사를 무적으로 만드는 `경호` 등의 스킬이 존재해?서포터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
광역 부활 스킬 `고양이의 보은` 툴팁
▲
이제 운기조식도 안전하게!
여기에 추가로 소환수의 외형을 변화 시키는 장비창이 존재하며, 소환수 슬롯이 3개 준비되어 있는 것을 미루어봐 다수의 소환수를 보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된다. 소울파티에서 공개된 소환수는 모두 고양이로 도둑냥이, 건방냥이, 보통냥이, 애교냥이, 아부냥이의 5종이었지만, 각각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콘셉의 고양이 소환수
소환사, 파티에서의 역할은?
앞서 밝힌 스킬들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소환사의 역할은 `전문 서포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환사의 수련창을 살펴보면 아군에게 반격 효과를 추가하거나, 파티원의 운기조식 시간을 줄여주는 수련 등 다채로운 버프 스킬이 존재한다. 비록 향간에 떠돌았던 `플레이어 치유` 스킬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버프 스킬만으로도 파티 내 필수 직업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꽃가루` 스킬
소환사 체험 후기 평
소환사를 플레이하면서 든 생각은 바로 `쉽다`라는 것이다. 원거리 직업의 가장 큰 취약점은 생존력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를 든든한 소환수가 보완해 주고 다양한 메즈 스킬을 이용해 위험에서 어렵지 않게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따라서, 소환사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유저들에게 가장 적당하며, 귀여운 소환수를 거느릴수 있다는 점이 여성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존재한다. 바로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캐릭터를 콘트롤하는 재미는 조금 부족한 듯 싶다. 지난 테스트에서 기공사의 끊임없는 이동 광역 사냥이나, 권사의 타이밍 잡기 등에 비하면 소환사의 플레이는 `소환수 공격 - 보조`의 일변도다. 이 점이 어떻게 개선될 지가 소환사의 수명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이제 곧 소환사를 만나볼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5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10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