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의 신화속으로(천도 온라인)
2004.07.12 15:42게임메카 정우철
‘리자드인터렉티브’하면 떠오르는 게임은 크로노스일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천도 온라인은 바로 이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온라인게임이다. 크로노스가 중세를 배경으로 했다면 천도 온라인은 그 배경부터가 180도 다르다.
바로 천도 온라인의 배경은 고대 중국의 은주역성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가상으로 꾸며낸 봉신연의를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게임전반에 깔린 도교사상을 바탕으로 신선과 인간과의 관계 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해 ‘오리엔탈 스타일리쉬 액션 온라인’이라는 장르로 개발중이다. 캐릭터가 살아있다 - 라이브
캐릭터 시스템 주로 커뮤니티 활동과 퀘스트 수행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부여받는데 이에 따라 캐릭터는 전투 또는 거래 등에서 의도하지 않은 돌발행동을 보여주게 된다. |
인공지능에 의해 제어받는 이런 행동들은 현실에서 활동하는 사람처럼 특정 상황에 따라 게임진행에 영향을 받게 되는 인터렉티브한 캐릭터 시스템으로 꾸며진다. 즉 단순히 보상을 받기위해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캐릭터의 성향을 바꾸기 위해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등의 새로운 목적성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이 게임에서 살아갈 캐릭터 |
이렇게 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지면 게이머는 파벌 및 통치 시스템이라는 큰 틀 안에서 또다시 살아나가야 한다. 천도 온라인의 파벌 시스템은 단순히 게이머 소속 연합체가 아니다.
천도 온라인에서 파벌은 한 지역내의 NPC를 인공지능에 의해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즉 NPC는 파벌관계에 따라 협공, 경쟁 및 심지어 게이머를 도와주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뒤에 설명할 공성전 및 관문전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전투시 숫자에 의존하는 전략이 아닌 파벌간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분석하고 이용하는 등의 플레이 패턴을 요구하고 있다.
관문전에 이어지는 공성전
천도
온라인에서 대규모 전투는 관문전과 공성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문전은 이름 그대로
게임내 존재하는 2개의 성을 연결하는 5개의 관문에서의 공방을 말한다. 관문은 공성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관문전에서 승리한 문파는 관문에 대한 경영권을 가지게 되고
관문을 이용하는 모든 게이머에게 통행세와 관문 내 상인 NPC를 이용할 때마다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지금은 단순하게 사냥만 가능하다...(클로즈베타테스트니까~) |
공성전은 크게 내란과 국가전으로 구분된다. 내란은 동일국가에서 다른 문파끼리 성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규모 전투를 뜻한다. 성을 차지하게 되면 해당 문파의 수장은 국가의 황제로 임명되고 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행세와 세금은 물론 NPC 병사를 운영할 수 있는 통수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붉은 선혈과 동작은 전투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
내란 외에 위에서 말한 5개의 관문을 타 국가에서 모두 점령할 경우 다른 국가의 성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 기회가 바로 국가전으로 타 국가의 성을 직접 공략해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집단전 시스템은 파벌 및 통치 시스템과 은, 주 2개의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천도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공성 시스템이다.
신선을 위한 시스템들
게임의
기본 배경이 봉신연의‘이므로 신선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과 시스템이 선보이게
된다. 그중 하나가 일반적인 아이템과는 다른 보패 아이템으로 신선이 사용했다는
천계의 보물이라는 설정이다. 그만큼 희귀성과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특별한 조건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단순한 부채와 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
보패와 같은 개념의 펫 시스템인 영수 시스템과 변신 시스템의 일종인 강림 시스템도 천도온라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강림 시스템은 봉신연의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캐릭터가 직접 신선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준다.
강림하기 이해서는 강림 전용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아이템은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토너먼트를 통해 승리한 1명에게만 주어지게 된다. 즉 강림할 수 있는 캐릭터와 아이템은 종류별로 단 1개만 존재하는 아이템으로 게이머들의 목표가 될 것이다.
단 한번의 기회! 에픽 퀘스트
천도 온라인에도 퀘스트는 존재한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퀘스트외에도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퀘스트인 에픽 퀘스트는 천도 온라인 퀘스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에픽 퀘스트는 대규모 이벤트성 퀘스트로 소규모 파티가 아닌 파티, 문파 수준의 대규모 레이드를 통한 고난이도의 퀘스트로 수행하게 된다. 아직 퀘스트의 종류와 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진바가 없지만 게임 진행상 단 1번만 수행이 가능한 퀘스트로 해당 퀘스트를 어느 한명의 게이머가 달성하게 되면 퀘스트는 완전 종료되고 이후 재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아더왕 이야기에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는 자가 주인이 된다는 퀘스트라고 가정해보자. 또 엑스칼리버를 뽑을 수 있는 기회는 모든 게이머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가정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실제게임은 고대 중국 도교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가정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꾸며질 것은 틀림없으니 오해는 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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