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행대전의 시대다! 에어로너츠, 1차 CBT 체험기
2007.03.19 16:52게임메카 전대영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서비스하는?‘에어로너츠’가 지난 3월 15일부터 4일간에 걸쳐 1차 CBT를 진행했다. ‘에어로너츠’는 독특한 게임 분위기와 깔끔한 그래픽으로 테스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 장르는 비행슈팅+대전! |
‘에어로너츠’는 ‘비행슈팅’ 장르를 기반으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에 초점을 맞췄다. 위의 플레이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넓게 펼쳐진 하늘이 바로 ‘에어로너츠’의 메인 무대다. 하지만 ‘뻥’ 뚫린 하늘만 배경의 전부가 아니다. 각각의 맵을 대표하는 구조물, 지형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 하늘이 배경이라고 해서 항상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맵의 구조물, 지형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
▣ 튜토리얼 속에 스토리가 있다? |
게임에 접속한 필자. 캐릭터를 선택한 후 곧바로 튜토리얼을 진행했다. 재미있는 점은 튜토리얼의 진행방식인데, 단순한 설명이나 실습위주가 아닌 게임의 배경 스토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작법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튜토리얼 진행중 간간히 등장하는 이벤트 무비(동영상)들은 눈을 즐겁게 했다.
★ 기본 조작법 ★ |
[화살표]: 방향 이동키 [W]: 부스터 [S]: 에어 브레이크 [A]: 스킬슬롯. 슬롯을 연후 방향키로 스킬 선택 [D]: 요격무기 [F]: 거너의 총 모드로 변경 [Ctrl]: 거너액션. 주로 전투중 기체를 수리할 때 사용 [Space]: 기총발사 |
▲ 여러 가지로 공든 흔적이 엿보이는 튜토리얼 모드 |
▲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벤트 영상도 볼거리 중 하나 |
▣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 감탄 |
캐릭터나 기체의 모델링, 디테일은 수준급이며 각 맵의 구조물이나 지형의 표현 등이 잘 꾸며져 있다. 특히 기체의 움직임이나 특수 기술(예. 임멜만 턴, 스냅롤 등)의 역동적인 표현들이 인상 깊었다. 기체들이 갖는 탁한 느낌, 절벽의 거친 표현이나 건물들의 디자인 등은 전체적으로 게임의 배경과 잘 어우러진 듯하다.
▲ 그래픽은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
▣ ‘나만의 기체’를 만들어 가자 |
‘훈련생’ 신분인 게이머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기체(훈련기)를 선택하게 된다. 기체의 종류는 타이거 샤크(Tiger Shark), 머스키(Muskie), 클라운 피시(Clown Fish) 등 세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기체는 공격, 방어, 기동의 차이가 있으며, 이 성능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게 된다.
★ 기본 훈련기 ★ |
[타이거 샤크]: 공격 중심의 기체. 단 기동성이 낮다 [머스키]: 안정적인 공격,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초보자에게 알맞은 기체 [클라운 피시]: 기동성 하나는 최고. 하지만 낮은 방어력으로 쉽게 격추 당할 위험이 따른다 |
▲ 자신의 성향에 맞는 기체를 선택하자 |
필자의 선택은 기동성이 뛰어난 클라운 피시. 하지만 실전에 돌입하자마자 좌절을 맛봤다. 조작법이 익숙치 않아 기체를 제대로 다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낮은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적을 격추시키기가 쉽지 않았다(툭하면 파괴 당했다 -_-). 이런 이유 때문인지 초반에는 공격성이 좋은 타이거 샤크가 강세를 보였다.
▲ “이 바보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할 것 까진… |
게이머는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레벨업) 시에(화폐단위)를 모을 수 있다. 시에는 상점에서 기체를 구입하거나 기존의 기체를 업그레이드(장비, 스킬)하는데 쓰인다. 상점에 구현된 장비들이나 업그레이드 물품은 부위별로 세밀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그 수도 제법 많다. 상점에 구현된 장비들을 보고 있자니 ‘어서 빨리 지르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
필자의 경험상 초반에 레벨업이나 시에를 모으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처음 2~3판만 플레이해도 바로 레벨업할 수 있었고, 기본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정도의 시에를 모을 수 있었다.
▲ 상점에서는 부위별로 업그레이드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
▣ 게임 플레이 |
테스터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게임 모드는 ‘도그 파이트(Dog Fight)’였다. 개인전 방식으로 격추 수, 격추 당한 수 등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순위가 높을수록 경험치, 시에를 얻는 모드다. 이 외에도 팀 배틀, 팀 서바이벌 모드가 있다. 팀 배틀은 도그 파이트와 마찬가지로 팀의 성적을 합산해 승패가 나눠지는 모드다. 팀 서바이벌은 캐릭터마다 부활 수를 제한해 상대팀을 모두 격추시키는 팀이 이기는 모드다.
▲ 어디 ‘쪼렙’ 주제에 ‘고렙’한테 덤벼? |
재미있는 점은 전투중 자신이 격추 당하면 ‘복수대상’이라는 표시와 함께 자신을 격추시킨 대상이 화면에 잠시 동안 잡힌다는 것이다. 평소 ‘당한 만큼 갚아 준다’는 신념의 필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시스템이었다. 점차 조작에 익숙해지면 갖가지 패턴비행과 특수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특수 기술은 시원한 연출이 일품이었다.
▲ 오호라! 네가 나를 격추시킨 녀석이구나! |
▲ 이것이 그 유명한 ‘임멜만 턴’! |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부스터와 특수 기술 등을 사용했을 때의 사운드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점이다.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좀더 묵직하고 상황에 따라 시원스러운 느낌의 사운드 효과를 제공한다면 전투에 좀더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체험후기 |
한마디로 ‘좋은 게임을 만났다’는 느낌이다. 앞으로 다가올 2차, 3차 CBT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 과연 ‘스카이리시 대전’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날 ‘에어로너츠’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9 2B가 된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DLC 출시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