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시 룸, 실생활의 지혜를 알려주마!
2009.06.10 17:57게임메카 유지은 기자
응급실, 이머전시 룸(Emergency room)의 의사들은 언제나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와 정확성으로 환자들을 보살핀다. 1분 1초가 긴박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고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무얼 해야할지 모르는 채 허둥거리기 일쑤이다. 그런 일반인을 위한 NDS용 시뮬레이션 게임 ‘이머전시 룸: 리얼 라이프 레스큐즈(Emergency room:Real-life rescues, 이하 이머전시 룸)’가 오는 6월 16일 북미에 발매된다.
실제 생활을 반영한 게임 상황들
‘이머전시 룸’ 속에는 30가지 다양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다. 이들은 현실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응급 상황을 모델로 하고 있다. 길을 지나가다 교통 사고를 당한 사람, 떨어져서 뼈가 부러진 사람, 갑자기 심근 경색이 온 사람 등등 전부 실제 부상자들을 기반으로 한 환자들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들을 치료할 때에도 현실의 방법들을 쓰게 된다.
▲칼에 맞고 올 수도 있고 화상 입고 올 수도 있다 |
ECG, CPR? 그게 뭐지?
‘이머전시 룸’에서 게이머는 약 20개 가량의 치료 기구를 사용하게 된다. 심전도를 재는 기구(ECG), 구강 기도 유지기, 환자에게 투약이나 용액등을 공급할 때 쓰는 캐뉼라, 심폐 소생술(CPR), 가위 등 다양한 기구들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 기관에서 쓰는 기구 명칭인지라,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이게 캐뉼라. 알고보니 쉬운 기구였다 |
이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초보자를 배려한 세 가지 요소가 보인다. 먼저 환자가 오면베테랑 의사가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이야기 해준다. 다음으로, 부상이 있는 부분을 클로즈업을 시켜주어 엉뚱한 곳에 붕대를 두르지 않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용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구 아이콘까지 지원해서, 이 과정만 잘 따라가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차근차근 하다 보면 의사의 조언이 필요 없어지고, 자신이 직접 환자들을 받고 환자들을 찾아가 치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피를 잘 통하게 해야하니 가위로 옷을 자르게나 |
현실은 권총이라도 게임에서는 A+을 받아 보아요
현실이라면 사람을 살려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겠지만, 게임이다 보니 몰려드는 환자를 계속 치료하는 것 만으로는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머전시 룸’에는 점수 시스템이 존재한다. 게이머가 환자를 치료하고 나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잘 했는지 베테랑 의사가 채점을 하는 것이다. 알맞은 의료 도구를 썼는지 너무 지체하지는 않았는지 전부 채점 대상이 된다.
적합한 도구를 썼지만 시간을 지체했다면 시간 점수가 깎이며, 신속하게 했지만 알맞은 도구가 아니었다면 도구 사용 점수가 깎인다. 정확한 도구로 신속하게 잘 해냈다면, 두 부분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한가지, 스스로 얼마나 해냈는지를 채점하는 힌트 점수같은 경우 초반에는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처음인지라 헤매기 쉬워서, 많은 조언과 힌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아. 잘했으니 B를 주지 |
응급 처치는 배워두면 약
현실에서 따로 응급 처치 방법을 배우려면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게임은 몇 시간을 붙들고 있어도 재미있다. 재미가 있으니 계속 플레이하게 되고, 응급 처치 방법이 계속 주입되고 기억할 확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이머전시 룸: 리얼 라이프 레스큐즈’는 응급 처치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기구와 장소의 한계 탓에 게임 방법을 100% 적용시키기는 무리지만, 최소한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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