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빅스 2 – 메이저리그의 전설을 내 손으로 이뤄낸다!
2009.06.17 14:5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정통 야구를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새로운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더 빅스’가 오는 7월 7일, ‘더 빅스2’로 다시 돌아온다. PS3와 Xbox360, Wii 이렇게 3개의 기종으로 출시되는 ‘더 빅스2’는 2009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기가 개최되기 딱 1주일 전에 맞추어 출시되어 ‘더 빅스’의 팬들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메이저리그의 전설을 한 게임에 모두 모았다! |
이번 ‘더 빅스2’에는 한결 수월한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휠하우스’ 기능을 포함하여 ‘커리어 모드’, ’레전드 모드’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었다. 전작의 특징인 유쾌함은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말이다. 여기에 불꽃놀이처럼 뻥뻥 터지는 효과가 매력적인 ‘홈런 핀볼’ 등, 기발한 미니게임들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프린스 필더'를 포함한 유명 메이저리거가 기다리고 있다 |
패키지의 표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프린스 필더’를 비롯한 유명 메이저리거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더 빅스2’. 아직은 스토브 리그에 들어가 있는 지금, 화려한 별들의 전쟁의 전모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한 번 마련해봤다.
▲치열한 경기 도중 보이는 노을진 하늘... 평화롭다... |
새로운 기능 추가 - 편의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더 빅스2’에는 유저들의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다. 우선, 투수를 도와주는 ‘휠하우스’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휠하우스’는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스트라이크 존 안에 타자의 ‘스위트 스팟’ (공을 쳤을 때,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오렌지 색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각 타자의 능력에 따라 ‘스위트 스팟’의 범위는 천차만별로 다르게 표시된다.
▲ 실력이 뛰어난 타자일수록 스위트 스팟의 범위가 넓다 |
전작의 경우, 따로 스트라이크 존을 제공하지 않고 타이밍에 맞춰 배트를 휘두르면 자동으로 공을 치는 방식으로 기본 플레이가 진행되었다. 직관적인 플레이라 타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안한 시스템이었지만 투수의 입장에서는 공을 던지기가 매우 까다롭다. 실제 야구를 해본 유저가 아니라면 어느 방향으로 공을 던져야 할 지, 감을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 이제 투구 때문에 고민하지 말자! |
그러나 이 ‘휠하우스’ 기능을 활용하면 타자의 강점이 어떤 부분인지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공을 던져야 할 지 빠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자에 따라 다른 투구를 구사할 수 있어, 실제 야구와 같은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훨하우스’ 기능을 활용해 착실하게 게이지를 모아나가면 추가로 ‘부스터’ 기능을 가동시킬 수 있다. ‘부스터’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스위트 스팟’을 뚫고 지나가는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게 된다.
▲ 시속 200Km를 자랑하는 강속구도 얼마든지 던질 수 있다 |
그렇다고 타자가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투수에게 ‘휠하우스’가 있다면 타자에게는 ‘빅슬램 모드’가 비장의 무기로 마련되어 있다. ‘빅슬램 모드’는 경기장을 뚫고 나갈 정도로 강력한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기능으로 공을 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스킬이지만 소모되는 포인트의 양이 상당하므로 결정적인 순간에만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 저건....야구공이 아니라 거의 핵폭탄 수준인데; |
이렇게 투수와 타자에 각각 추가된 새로운 기능은 게임의 편의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전략성까지 크게 높인다. 특히, ‘더 빅스2’는 2인 멀티 플레이가 지원되기 때문에 다른 유저를 속이며 전략을 구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를 들어, 그 동안 모은 포인트로 ‘부스터’를 활성화시켜 공을 던졌는데 마침 상대 타자가 ‘빅슬램 모드’에 돌입해 있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까. 상대방의 플레이를 예측해 적재적소에 포인트를 사용해야만 게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다양한 게임 모드 - 선수 육성부터 전체 시즌 운영까지!
‘더 빅스2’는 여기에 새로운 게임 모드를 추가하여 다채로움을 더했다. 우선, 게임의 메인 모드인 ‘레전드 모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원하는 선수를 골라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모드’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의 괴물 같은 경기력을 가장 크게 실감할 수 있다. 특히, ‘베이비 루스’ 와 같은 몇몇 유명 선수들은 실제보다 더 높은 능력을 소유하고 있어 마치 야구 만화의 명장면과 같은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구사한다.
▲ 저렇게 불안정한 자세로도 뛰어난 송구를 선보이는 괴물 같은 수비수... |
그러나 실제 야구에서도 그렇듯, ‘더 빅스2’에도 경기 곳곳에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심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경기에서 뛸 수 없는데, 그렇다고 이들에게 영영 회복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부상 선수들을 멕시코에 있는 전지 캠프로 보내어 회복시킨다는 스토리로 시작하는 ‘커리어 모드’에서는 각 선수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특수 스킬을 깨울 수 있다. 이렇게 회복을 가장한 각성의 시간을 보낸 선수들은 다시 ‘레전드 모드’로 돌아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영웅으로 부활한다.
▲ 외롭고 힘들어도 울지 마라...전설로 가는 길이 네 발 앞에 있다 |
이번에 처음 도입된 ‘시즌 모드’에서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전 시즌을 길게 이어서 즐길 수 있으며 선수와 팀은 시작할 때, 랜덤으로 결정된다. 경기 수도 약 160개로 실제 프로야구 시즌의 경기 수와 맞먹는다. 특히 ‘시즌 모드’에는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한 구단을 운영하는 감독의 기분까지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뭐하는겨....보지만 말고 뛰어가 잡아야지....;; |
유쾌한 미니 게임 - 야구의 재미를 쏙쏙 골라 즐긴다!
무엇보다 ‘더 빅스2’의 묘미는 다양한 미니게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더 빅스2’에도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홈런 핀볼’을 비롯한 미니게임이 마련되어 있어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 ‘홈런 핀볼’은 홈런을 날려 여러 유명 도시를 파괴해 나간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이번에는 ‘타임 스퀘어’, ‘타임 스퀘어, 레트로’, ‘라스베이거스’, ‘도쿄’ 이렇게 4개의 도시가 경기장으로 제공된다. 마치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펑펑 터지며 도시를 시원스럽게 파괴하는 홈런 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속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불꽃놀이처럼 뻥뻥 터지는 홈런볼...무서워서 잡지도 못하겠군... |
‘홈런’외에도 외야 수비나 빠른 속구 등, 야구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재미요소를 부각한 다양한 미니게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외야 수비를 활용한 미니 게임의 경우 거의 홈런성의 공을 가공할만한 점프력으로 모두 잡아내는 재미가 살아있다. 긴 리그 진행에 지쳤을 때, 가끔씩 손을 풀어줄 수 있는 청량제가 되어주리라 전망한다.
▲ 홈런도 잡아내는 엄청난 점프력! |
미니게임은 단순히 게임 속의 묘미로만 머물지 않는다. 미니게임의 결과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선수들의 특수 스킬을 사거나 좋은 선수를 영입해오는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된다. 특히, 게임을 시작하는 초반에는 구단 내 선수들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 강속구를 얻고 싶나...그럼 포인트를 열심히 쌓아서 오게 |
이 외에도 유니폼과 모자, 배트, 심지어 선글라스까지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지원된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메이저리그, 그 중에서도 진국의 플레이만을 뽑아 제작된 ‘더 빅스2’로 쉽고 재미있게 야구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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