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니셔: 노 머시, 악의 이름으로 처단한다!!
2009.06.29 17:26게임메카 유지은 기자
마블의 유명 코믹스 중 하나인 퍼니셔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PSN 독점 게임 ‘더 퍼니셔: 노 머시(The punisher: No mercy, 이하 노 머시)’가 오는 7월 2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더 퍼니셔’같은 액션이 아니라 아레나 기반 1인칭 슈팅 게임이며, 헝가리 개발사 ‘젠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이다.
캐릭터, 어떤 모드를 사용해 전투를 할 것인가
게이머는 ‘노 머시’에서 퍼니셔 뿐 아니라 직쏘, 실버 세이블, 바라쿠다 등 8종류의 마블 코믹스 등장인물들 중 하나를 플레이하게 된다. 이들은 마블 코믹스에서 ‘까칠한 영웅’ 또는 ‘악당’ 인 녀석들로, 어떤 인물을 선택하든 게이머는 악당스럽게 행동한다. 악당이 하는 나쁜 행동 뿐 아니라 까칠한 영웅 퍼니셔 역시도 이에 못지않게 악랄하게 행동하는 탓이다. 이에 주인공인 퍼니셔(처벌자)를 악당들이 악의 이름으로 처벌하는 것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세이블, 케사르, 마이크로칩, 퍼니셔, 부시웨커, 쿨리, 직쏘, 바라쿠다이다. |
이들 캐릭터들은 ‘모드’를 이용해서 게이머의 입맛에 맞게 생성할 수 있다. 모드란 스킬과 같은 것으로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뉜다. 액티브 모드는 이동 속도 향상, 무기 업그레이드, 체력 회복, 데미지 받지 않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중 한 두 가지를 선택해 자신의 캐릭터 스킬로 삼을 수 있다. 최대 두 가지밖에 안되는 탓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지 생각하고 모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도망치고 빠지기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이동 속도 향상을, 강한 공격력을 바라는 게이머라면 무기 업그레이드 등을 선택해야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액티브 모드는 몇 초 동안만 유지가 되며, 사용한 뒤에는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갖게 된다.
▲코믹스에서 퍼니셔를 상어밥이 되게 했던 바라쿠다 |
▲상어입에 들어가고도 살아나온 퍼니셔. 양쪽 다 정말 독하다 |
▲가장 많이 쓸 것 같은 기술. 인비저빌리티 |
패시브 모드의 경우 근처에 있는 적들을 볼 수 있는 모션 센서, 자신의 체력을 희생해 적에게 높은 대미지를 주는 버서커, 적에게 대미지를 줄 때마다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블러드 게인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패시브 모드인 만큼 게임을 하는 내내 유지가 된다.
노 머시의 꽃, 멀티 플레이
‘노 머시’는 PSN으로 다운로드 되고 플레이 가능한 만큼, 멀티 플레이가 주가 되는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가볍게 코믹스의 내용만 이해시켜주는 수준이다. 개발자 스스로도 ‘노 머시’의 심장이 멀티 플레이라 말했을 정도다. 인원은 최대 8명까지 지원하며, 맵은 데스매치, 코옵, 1대 다수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각의 맵에서는 총탄을 많이 쏴서 적을 죽이는 것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화된 팀 플레이가 중요시 된다. 그늘에 숨어서 적에게 헤드샷 날리기, 총탄으로 벽을 뚫어 적을 죽이기, 게릴라전을 펼치며 적의 방어구를 부순 뒤 때리기 등등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이 가능한 덕분이다.
▲뭐 비겁하다고?!! 이 세상이 원래 그런거야! |
숨기를 이용해 그늘을 전전하며, 적에게 헤드샷을 날려 산산 조각나는 머리를 볼 수 있다. 저 벽 너머에 적이 안심하고 숨을 고르고 있을 때, 그 벽에 붙어 총을 쏘아 적의 숨통을 끊어놓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적들의 방어구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면 대미지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방어구를 엉망으로 만든 뒤 강력한 총으로 한 순간에 전부 몰살시켜버리는 등의 일도 가능하다. 즉, 단순히 적을 죽이는 것 만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적을 처치하는 ‘악당’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둬야 할 것이다. 게이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적들 역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러 무기를 장착하자
캐릭터는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3개의 카테고리를 갖게 된다. 클로즈 쿼터스, 롱 레인지, 스페셜 웨폰의 세가지이다. 카테고리마다 각각 근접 무기, 장거리 무기, 특별한 무기 등, 다른 형식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는 총 15가지로, 샷건이나 카빈총 등의 총기류, 석궁류, 칼이나 폭탄 류 등이다.
▲근접 무기. 칼만 근접 무기로 쓰라는 법 있나? |
▲장거리 무기. 암살용으로 쓸 수 있을까? |
▲특별 무기. 은장도도 아니고 필통도 아닌것이... 총이다 |
약삭빠른 것이 미덕이 되는 게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1인칭 슈팅 게임은 많지만, 게이머 스스로가 못되게 행동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얼마나 전략적으로 죽이느냐 보다 얼마나 단 시간내에 많이 죽이느냐를 더 우선시 여기는 탓이다. 그러나 ‘노 머시’에서는 모드 사용 대기 시간, 그늘에 숨기, 잠깐 동안의 무적 상태 등등 다양한 스킬이 도입됨으로써, 적을 죽이기보다는 얼마나 약삭빠르게 행동하는가에 승패가 갈려있다. 이는 1인칭 온라인 슈팅 게임에 있어서 신선하다고 할 수 있는 시도이기에, 오는 7월 2일 PSN에서 시작될 ‘노 머시’의 플레이가 무척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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