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프로토콜, 007 부럽지 않은 스파이가 왔다
2009.08.19 13:27게임메카 박정옥 기자
피가 튀기는 전쟁터든, 조용한 사무실 안에서든 정보는 생명과도 같다. “누가 가장 빨리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활용하느냐”로 승패는 결정된다. 그리고 신속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필요한 정보가 있는 곳에 직접 침투하여 획득하는 것이다.
▲'알파 프로토콜' 공식 트레일러
‘알파 프로토콜’은 네버원트 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옵시디언 엔터테이먼트’에서 제작된 게임으로, 2009년 10월 PS3, XBOX360, PC로 발매될 예정이다. 적국에서 정보를 훔쳐 무사히 탈출해야 하는 멋진 스파이 액션RPG, ‘알파 프로토콜’에 대해서 알아보자.
나의 취향대로 키울 수 있는 주인공
적 기지로 몰래 숨어 들어가 파괴 및 암살을 하는 것이 잠입이라면, 적국에 신분을 속이고 들어가 기밀사항을 비밀리에 훔치는 것이 스파이다. 주인공 쏜톤(Thorton)은 CIA의 요원으로 다양한 무기와 근접 격투기, 스파이 도구 등 다양한 특기를 가지고 있으나, 완전히 완성된 것은 아니다. ‘알파 프로토콜’의 세계에서는 훈련을 통해 근접전투의 강자로 만들거나, 사격의 프로 혹은 잠입의 머신으로 특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쏜톤의 능력이 변하고, 사용하는 무기 역시 달라지게 되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어때 폼 좀 나지? 모델이 이 정도는 돼야지.
▲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자.
스파이라면 꼼꼼한 메모 습관은 필수!
게임 속에서 빠른 진행을 위해 대화를 대충 선택하거나 넘겨버리는 습관이 있었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만큼은 잠시 그런 습관을 잠시 접어둬야 할 것이다. 플레이어가 분기점에서 취하게 되는 선택지에 따라 쏜톤의 대화톤이 ‘냉철한, 상냥한, 위협적인 스타일’로 바뀌며, 이 ‘스타일’에 따라 대화를 주고받는 NPC의 반응과 대답 역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NPC와의 모든 대화는 ‘오직 한 번’만 나눌 수 있으니, “못 들었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다시 물어봐도 소용 없다. 게임 내에서 오가는 대화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메모해둘 필요가 있다.
▲ “못 들었어요. 다시 말해주세요!!” “그 대사랑 표정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다시 말하기 싫다”
첩보원이 아닌 카사노바를 꿈꾼다?
완벽하고 안전하게 첩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 상황을 잘 아는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아리따운 여자 조력자의 도움을 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기 마련이다. 미션마다 조력자가 달라지고, 이에 따른 서브이벤트 역시 존재하니 ‘첩보원’이 아닌 ‘카사노바’가 되는 것도 꿈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해서 절대적인 믿음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내 옆에서 웃고 있는 그녀 역시 그와 같은 스파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나를 사랑한다면 통장 비밀번호 좀 알려줘
▲ 일 때문에 만난 거야? 믿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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