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래러티- 인페이머스, 프로토타입을 능가하는 초능력 FPS!
2009.09.14 17:2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울펜슈타인’의 제작사, 레이븐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신개념 FPS, ‘싱귤래러티’가 2010년 3월에 PC, PS3, Xbox 360 기종으로 발매된다. 원래는 2010년 1월을 발매 예정시기로 잡았으나, ‘모던 워페어 2’ 등, 대형 타이틀과 발매 시기가 겹치면서 필요 없는 판매 경쟁을 피하기 위해, 발매 시기를 약간 늦춘 것이다.
▲ '싱귤래러티' 게임 특징 트레일러 |
‘싱귤래러티’는 1950년대 냉전 시대에 러시아군에게 점령당한 한 작은 섬을 무대로 삼은 FPS 이다. 기존의 FPS와 차별되는 특징은 ‘싱귤래러티’의 주인공이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페이머스’, ‘프로토타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초능력 액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싱귤래러티’의 특징을 아래를 통해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왼손에는 초능력, 오른손에는 총을 들었다!
‘싱귤래러티’는 1950년대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주인공은 러시아 군의 수상한 기운을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정한 미국 공군 소속의 조사관이다. 임무 때문에 러시아의 해안가 근처를 비행하다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정체 모를 작은 섬에 추락한다. 그러나 이 섬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돌연변이 실험이 자행되고 있던 비밀 시설이 있었다.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활용하여 러시아 군의 음모를 밝히고 섬에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 주인공에게 주어진 임무이다.
▲ 임무 수행 도중, 사고를 당해 러시아의 작은 섬에 추락한 주인공... |
▲ 추락의 대가로 시간을 조종하는 초능력 도구, TMD 득템! |
위의 스토리만 보고 ‘싱귤래러티’를 단순히 전쟁을 소재로 한 현대 FPS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싱귤래러티’의 주인공은 왼손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수 장치, TMD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오른손에는 직접 적에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총을 장착해 완벽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올해, 액션 게임계를 휩쓸었던 소재, ‘초능력’이 새로운 형태로 이 ‘싱귤래러티’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돌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라!
시간을 되돌리는 장치, TMD는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싱귤래러티’의 주요에피소드는 사건이 처음 일어났던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의 방대한 시간을 걸쳐 진행되었다.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사건이 벌어졌던 그 시간 자체에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 군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돌려 그 사건과 직접 맞닥뜨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시간을 직접 돌려 주인공을 사건 속으로 데려가는 것이 TMD의 주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 현실에서는 그저 낡은 폐공장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
▲ 그 장소의 과거에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 |
주인공은 자신이 원할 때마다 시간을 앞으로 되돌려 해당 장소에서 벌어졌던 중요한 사건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TMD를 사용하면 과거로 들어갈 수 있는 특수 포탈이 주인공 앞에 생성된다. 그 포탈로 입장하는 순간, 주인공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 저걸 보니...옛날에 한창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 '시간탐험대'가 절로 떠오른다...아, 돈데크만! |
이러한 TMD의 능력은 전투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군이 총기로 공격할 경우, 시간을 총을 막 발사한 순간으로 돌려 날아오는 총알을 미리 잡아내는 기발한 방법으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TMD는 시간이 흘러가는 정도까지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총알이 날아가는 속도를 줄여 맨손으로 잡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영화, ‘매트릭스’에 나왔던 총알을 손으로 잡았던 액션 씬을 ‘싱귤래러티’를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서진 물건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재활용 정신!
TMD의 놀라운 능력은 또 한가지 있다. 바로 부서진 아이템을 시간을 돌려 새것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부서진 아이템을 왼손에 들고 시간을 되돌리기만 하면 된다. 특히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아이템들은 모두 부서진 상태로 맵 안에 산재되어 있으니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부서진 물건이라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특출한 재활용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 찌그러진 드럼통을 한 번에 새 것처럼 펼 수 있는 놀라운 능력! |
▲ 심지어 낡아서 부서진 계단도 수리해내는 만능 재활용 기계, TMD |
이 능력을 잘 활용하면 주인공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두둑하게 마련할 수 있다. 부서진 공격/방어용 장비에 왼손을 대고 시간을 되돌리면 즉시 착용이 가능한 새것으로 바뀐다. TMD의 능력을 활용하여 고칠 수 있는 아이템들은 주인공이 가까이 다가가면 커서의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금방 식별해낼 수 있다.
▲ 난, 살리기도....죽이기도 해... |
또한 이 능력을 거꾸로 돌리면 눈앞에 다가오는 적들을 총 한 번 발사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적을 왼손으로 잡은 채, 미래로 돌아가면 적군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주인공의 왼손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적군은 주인공이 돌아간 미래에서는 이미 사망하여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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