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3, 빠른 맛, 높은 맛, 그리고 넘어지는 맛
2009.11.27 15:06게임메카 김갑성 기자
“어려워서 재미있는 게임”, “어려워야 제 맛인 게임”의 대명사 ‘스케이트’가 내년 5월, 세 번째 타이틀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Xbox360과 PS3로 발매될 이번 작품은 ‘니드 포 스피드: 카본, 언더커버’, ‘스케이트 시리즈’를 만든 ‘블랙 박스 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했다. 전작을 통해 이미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스케이트’ 시리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유저간의 벽을 허물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새로운 멀티 시스템과 화려한 액션으로 돌아온 ‘스케이트3’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혼자하는 게임은 지양한다. 이젠 팀으로 뭉쳐라! ‘넓직한 판자에 바퀴 네 개’ 스케이트를 설명 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 할까? ‘스케이트3’는 스케이트를 타고 거리를 활보하며, 재주를 부리는 게임이다. 아찔한 곡예와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감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독특한 점이라면, 대다수의 모드가 팀 단위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의 초반부터 자연스레 유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여, 지난 작품의 문제점이라 지적 받았던 ‘멀티 플레이의 높은 진입 장벽’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플레이 모드로 지루할 틈이 없다.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의 단점이라면 몇 번 하다 보면 코스가 눈에 익게 되고, 기술도 손에 익은 기술만 쓰게 되어 지루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양한 싱글, 멀티 모드를 통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특히 멀티모드는 최대 12명까지 팀을 이뤄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경쟁 또는 협동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외부 콘텐츠와 혁신적인 툴셋 비디오 게임의 특성상 아무리 멋진 장면도, 화려한 기술도 혼자만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스케이트3’는 자신의 플레이를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최적화된 툴셋을 지원한다. 자신만의 기술을 뽐내고 솜씨를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게임 내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다.
또한 공원, 코스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도 눈에 띈다. 동영상을 통해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와 비슷하지만 훨씬 부드럽고 자유도 높은 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품을 자유롭게 구부리고 다중 비트 같이 복잡한 레이이웃을 구성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여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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