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지오 히어로즈, 아테나가 비행청소년이 됐어요!
2010.05.28 18:2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네오지오 게임의 캐릭터들이 비행 슈팅으로 자리를 옮긴 게임 ‘네오지오 히어로즈: 울티메이트 슈팅(이하 네오지오 히어로즈)’가 7월 29일 PSP로 발매된다. ‘네오지오 히어로즈’는 올 1월 아케이드에서 가동된 ‘KOF 스카이 스테이지’의 버전업 이식판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인기 게임의 주인공들이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상함? 익숙함!
타임머신을 사용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의 조직 ‘다무드’에 맞서 싸우는 네오지오 인기캐릭터들의 활약을 그리는 ‘네오지오 히어로즈’는 식상한 게임 줄거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각기 다른 게임 캐릭터들을 모아 놓은 게임이기 때문에 복잡한 스토리가 있을 경우 오히려 혼란스럽다.
특히, 인기 게임의 캐릭터들이 비행 슈팅에도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 생소한 캐릭터가 나오는 여타 게임들에 비해 비주얼부터 차이를 보인다. ‘KOF’ 시리즈의 ‘쿠사나기 쿄’, ‘야가미 이오리’, ‘시라누이 마이’, ‘아사미야 아테나’, ‘테리 보가드’, ‘쿨라 다이아몬드’를 포함, ‘메탈 슬러그’ 시리즈의 주인공 ‘마르코 롯시’, ‘월하의 검사’와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여성 캐릭터 ‘이치조 아카리’와 ‘이로하’가 등장하여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스테이지 보스 캐릭터로 ‘KOF’ 시리즈의 영원한 끝판 보스 ‘루갈’을 비롯하여 오로치 스토리의 주요 캐릭터들의 위력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 10명의 네오지오 캐릭터들, 메탈슬러그에선 피오가 나왔어야 하지 않나?
▲ 영원한 보스, 루갈님도 재림하셨다
‘네오지오 히어로즈’는 기존 캐릭터의 대표 기술도 비행 슈팅에 걸맞게 재구성했다. ‘네오지오 히어로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여타 슈팅 게임에 나오는 일반공격과 폭탄 외에도 자신만의 필살기나 도발 기술을 3개씩 가지고 있다. 캐릭터만의 독특한 예를 들면 ‘쿠사나기 쿄’의 경우 대표 필살기인 ‘이백팔식 대사치’를 비행 슈팅에 걸맞게 넓은 범위에 사용하는 등 익숙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 쿄와 이오리는 불꽃 색이 다르죠
풍부한 콘텐츠, 세로 플레이?
‘네오지오 히어로즈’는 스테이지 분기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일반적인 비행슈팅 게임과 달리 캐릭터성을 강조한 ‘네오지오 히어로즈’ 특성 상 다양한 엔딩과 이미지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만한 요소이다. 또한 비행 슈팅답게 PSP의 애드-훅 기능을 이용하면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 스테이지에 따른 멀티 엔딩
▲ 다양한 모드가 인상적이다, 특히 전작 '스카이스테이지'도 플레이 가능함
눈에 띄는 점은, 종스크롤 슈팅 게임을 횡으로 긴 PSP의 화면에서 플레이하다 보니 자연스레 플레이 화면이 작을 수 밖에 없는 약점을 PSP 세로 플레이로 극복했다는 점이다. 확실히 세로로 돌려서 플레이하면 가로 때 보다 훨씬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그립감과 조작이 불편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익숙해지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우선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원래는 이렇게 좁게 플레이하지만..
▲ 이렇게 하면 넓어진다, 근데 컨트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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