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L, NDS에 세 번째 강림하는 강철의 메시아

반다이남코의 밥줄이자 인기 타이틀인 ‘슈퍼로봇대전’의 신작, ‘슈퍼로봇대전L’이 오는 11월 25일 NDS로 발매된다. ‘슈퍼로봇대전W’, ‘슈퍼로봇대전K’에 이어 NDS로 세 번째 발매되는 ‘슈퍼로봇대전L’은 3DS 발표로 인해 NDS 마지막 ‘슈퍼로봇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로봇대전L’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NDS의 한계에 도전하는 화려한 전투신과 전략 전투를 더욱 재밌게 하는 시스템 등을 탑재하였다. ‘강철의 메시아’들의 향연, ‘슈퍼로봇대전L’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에도 우주세기 건담은 안나온다

NDS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모두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우주세기’ 건담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슈퍼로봇대전L’ 역시 ‘우주세기’ 건담이 출연하지 않는다. 건담은 ‘신 기동전기 건담W Endless Waltz’과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가 출연한다. 가장 최근에 종료한 ‘기동전사 건담 OO’는 아쉽게 참전하지 않는다.

‘슈퍼로봇대전L’에는 ‘강철의 라인배럴’과 ‘싸워라! 이쿠사1’, ‘모험! 이쿠사3’, ‘마크로스 프론티어’,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이 새롭게 등장한다.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은 시리즈가 완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온다.

▲ 완결되지 않았음에도 참전하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이 밖에 기존 ‘슈퍼로봇대전’에서 볼 수 있었던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와 ‘강철신 지그’, ‘마징카이저’, ‘신혼합체 고단나’,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 ‘초전자머신 볼테스V’가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세계를 구할 예정이다.

기존 NDS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나구모 이치타카’ 1명이며 파트너로 안드로이드 소녀 ‘아리스’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한편 라이벌 캐릭터도 등장하여 오리지널 시나리오에 힘을 불어넣는다.

▲ 주인공 나구모 이치타카와 파트너 아리스

▲ 주인공의 오리지널 기체 '러쉬버드'

▲ 라이벌 유우나기 크라이프와 파트너 하루노. 솔직히 주인공보다 더 맘에 든다

▲ 라이벌기 '스트레이버드'

K의 시스템을 개량한 ‘파트너 배틀 시스템’

전작 ‘슈퍼로봇대전K’에는 2기의 유닛이 하나의 파트너 유닛(PU)으로 결합하여 전투에 참여하는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파트너 시스템’은 PS2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의 ‘소대 시스템’과 ‘슈퍼로봇대전OGs’의 ‘트윈 유닛 시스템’의 ‘이동력이 낮거나 지상 유닛일 경우 소대 전체 이동력이 감소한다’는 단점을 해소하여 전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파트너 외에 다른 아군과 ‘원호공격 및 방어’를 사용할 수 없었으며, 여러 적을 한 번에 공격하는 ‘어택 콤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과 기력이 솔로 유닛(SU)보다 더디게 상승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또한 맵 상에서는 파트너 유닛을 결성할 수 없었고 적 파트너 유닛에 대해 개별 공격이 불가능한 것 등으로 인해 강력한 유닛의 경우 솔로 유닛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 솔직히 어택 콤보 시스템이 훨씬 좋았다

▲ 사정거리까지 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어택 콤보는 아군이 봐도 사기였다

‘슈퍼로봇대전L’에서는 ‘파트너 시스템’을 ‘슈퍼로봇대전OGs’의 ‘트윈 유닛 시스템’의 장점과 결합하여 개선했다. 파트너 유닛은 각각 적 파트너 유닛의 유닛을 각개 공격할 것인지 하나의 유닛에만 집중할 것인지 선택하여 공격 및 반격할 수 있다. 맵 상에서 파트너 유닛을 결성할 수 있으며 근접한 다른 파트너 유닛과 ‘교대’ 커맨드를 이용하여 각각의 파트너를 교환할 수 있다. 솔로 유닛 역시 근접한 유닛에게 원호공격 및 방어를 지원받을 수 있다.

▲ 각개공격, 집중공격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PU 안짜도 원호 공격 및 방어를 받을 수 있다

▲ '트윈 유닛 시스템'처럼 맵에서 PU를 곧바로 결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