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원창연-변우진 진출 성공, 4강 대진 확정
2017.06.17 16:51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4강에 진출한 원창연과 변우진
17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의 4강 대진이 드디어 완성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8강 2그룹은 '신구 세대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전통의 강호 원창연과 신보석이 신예 변우진, 고재현과 맞붙었고, 이 가운데 원창연과 변우진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먼저 도착한 건 원창연이다. 첫 경기에서 이번 챔피언십 최고의 다크호스 변우진과 맞붙었는데, 경기는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묵직한 미드필더진으로 방패를 세운 원창연은 꾸준히 변우진을 압박했고, 변우진의 R. 루카쿠는 그 방패를 깨지 못했다. 오히려 득점은 E. 아자르와 B. 도스트의 합작으로 원창연이 먼저 기록했다. 이 득점을 끝까지 지킨 원창연은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다음 상대 고재현도 적수는 안됐다. 상대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화려한 드리블로 원창연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규 시간 90분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연장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체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원창연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고재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늦은 시간 터진 골은 그대고 결승골이 되었으며, 2연승을 거둔 원창연이 첫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남은 티켓은 1장, 그 소유주는 변우진으로 결정됐다. 원창연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후 절치부심한 변우진은 패자전에서 신보석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최종전에서는 또 다른 신예 고재현과 만났다. 조추첨식에서 최고의 신예가 되겠다고 선언한 고재현이라 변우진의 입장에선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활약도 대단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었으나,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를 만들었다. 전반 41분, 네이마르의 깊숙한 침투 이후 올린 크로스를 뎀벨레가 힘없이 헤딩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나온 고재현의 노이어가 공을 잡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득점에 성공한 변우진은 상대의 혼란스러움을 놓치지 않았고, 루카쿠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1 4강에서는 원창연과 김정민, 변우진과 강성훈이 맞붙는다. 오는 24일, 원창연과 김정민이 첫 번째 4강전이 시작하고, 대결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8강 2그룹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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