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녀전선 日 페이트, 한국 대표 미소녀 게임은?
2017.09.29 18:58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계에 ‘미소녀’ 돌풍이 거세다. 중국에서 온 ‘소녀전선’은 MMORPG 열풍 속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최고 매출 3위까지 올랐다. ‘소녀전선’의 성공비결 중 하나는 수집욕을 자극하는 미소녀다. 이러한 ‘소녀전선’에 강력한 맞수가 등장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일본 ‘페이트’를 기반으로 한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국내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중국과 일본 미소녀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
그렇다면 이에 맞설 한국의 대표 미소녀 모바일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몇몇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곳에서 ‘덕심’을 제대로 자극하는 게임을 내놓고 있다. 과연 한중일 미소녀 삼국지에 참전할 국내 모바일게임을 알아보자.

▲ '덕심' 자극하는 국산 모바일게임은 무엇?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미려한 일러스트가 수집욕을 자극한다, 브라운더스트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는 미려한 일러스트로 눈길을 끈 모바일게임이다. ‘브라운더스트’ 캐릭터들은 하나 같이 빼어난 외모를 자랑한다. 방어형 용병 ‘전장의 꽃 아스트리드’는 세련된 중갑옷과 단호한 신념을 담은 눈매로 고고한 여기사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마법형 용병 ‘클라우디아’는 밴시라는 설정답게 창백한 피부와 ‘언데드’스러운 분위기로 묘한 매력을 어필한다. 게임 내에서 중요한 ‘6마성’ 캐릭터 역시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눈을 잡아 끈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하니 이를 모으는 과정도 즐거울 수밖에 없다.

▲ 근엄한 여기사 '아스트리드' (사진제공: 네오위즈)
한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구하기 힘든 높은 등급 캐릭터만 멋지고 예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초반에 등장해 동료가 되는 ‘리즈넷’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유저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좋아요’ 2,201개를 받은 유저평가가 ‘게임 삭제하려다 리즈넷쨩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것일 정도. 이쯤 되면 ‘덕후’ 마음 사로잡는 캐릭터 매력은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접으려던 유저 마음도 돌린 '리즈넷'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뛰어난 일러스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가 캐릭터 수집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로비부터 가이드 만화 등 게임 곳곳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그냥 플레이하고 있어도 눈이 호강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테이지 클리어 메시지인데, 게임 내에서 NPC ‘엘린’이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등장한다. 이처럼 ‘브라운더스트’는 고품질 일러스트를 아낌없이 퍼주고 있다.

▲ 가이드 만화 속 SD캐릭터도 귀엽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승리 메시지도 보고 있으면 흐뭇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김형태+라이브 2D로 일본 진출, 데스티니 차일드

▲ 김형태 사단의 게임으로 인기를 끈 '데스티니 차일드' (사진제공: 넥스트플로어)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 중 ‘미소녀’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은 넥스트플로어 ‘데스티니 차일드’다.
‘창세기전 3’, ‘블레이드 앤 소울’ 아트 디렉터로 이름을 알린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진두지휘한 ‘데스티니 차일드’는 세상 만물에서 미소녀를 뽑아낸다는 설정을 앞세워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여성의 체형을 과장해 표현하는 김형태 특유의 화풍도 여전하고,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겠다며 ‘18금’ 선언까지 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데스티니 차일드’는 ‘라이브 2D’를 동원해 캐릭터를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는 캐릭터 매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노력의 산물인 셈이다.

▲ 김형태 특유의 화풍, 라이브 2D가 살렸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키스만 하기에는 아쉬운 미소녀들, 여신의 키스

▲ '여신의 키스' 대표이미지 (사진출처: 여신의 키스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 진출한 국산 모바일게임은 ‘데스티니 차일드’ 만이 아니다. 플레로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여신의 키스’ 역시 ‘덕후’ 본가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출격했다.
‘여신의 키스’는 다양한 미소녀가 로봇에 올라타 악당을 물리치는 RPG다. 게임 속에는 정이영, 에밀리 윈저, 하나자와 레나 등 국적도 성격도 천차만별인 미소녀 파일럿들이 등장한다. 앞서 소개한 ‘데스티니 차일드’처럼, ‘스파인 툴’을 통해 일러스트를 살아 움직이게 만든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한 가지 포인트를 더했다. 설정상 적 캐릭터는 세뇌되어있는데, 이를 풀기 위해서는 ‘키스’를 통해 항체를 주입해야 한다. 게임 제목이 왜 ‘여신의 키스’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얻을 때마다 클로즈업된 미소녀의 입술을 지긋이 터치해야 하는 조작이 색다른 느낌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여신의 키스’는 일본에서도 ‘여신에게 키스를’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입맞춤 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성인용 콘텐츠도 다수 추가했다고 한다.

▲ 첫 키스는 액정의 맛이었습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영원의 주인 아니죠! 이름 만으로도 불타는 M.O.E.

▲ 넥슨이 준비한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사진출처: 게임 공식 카페)
넥슨이 2016년 내놓은 모바일게임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는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덕력’이 느껴진다. ‘영원의 주인’이라는 뜻에 현혹되지 말자. 제목의 앞 글자만 모아 놓으면 ‘모에(M.O.E.)’라는 익숙한 단어가 나온다.
모에가 무엇인가. 특정 캐릭터를 보았을 때, 가슴 속에서 불타오르는 사랑을 일컫는 일본 신조어다. 즉,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는 누군가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 법한 캐릭터로 무장한 모바일 SRPG다. 다소 맹한 구석이 있지만 활기찬 히로인 ‘레아스’를 포함, 개성 만점 캐릭터 ‘픽시’ 20여 명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키울 수 있다. 요즘은 악역이었던 ‘제국군 4자매’도 ‘픽시’로 추가됐고, 사이버 가수 ‘하츠네 미쿠’도 등장할 예정이다.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게임 내에는 미소녀 캐릭터와 만날 수 있는 ‘마이룸’이라는 콘텐츠가 있다. 아울러 VR모드를 사용하면 미소녀가 눈앞에 있는 듯한 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 여기에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메인은 전투지만 곳곳에 캐릭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배치된 것이다.

▲ 게임에서 '하츠네 미쿠'를 만날 수도 있다!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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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pen2017-09-29 19:47
신고삭제그만 알아보자...
냐냐냥2017.09.29 19:27
신고삭제넥슨 바라
돈은 엄청나게 투자해서 게임 하나 만들어 놓고 오픈하고 나면 광고 끝,운영 개판
다음 게임 만들고 광고하느라 바뻐
straypen2017.09.29 19:47
신고삭제그만 알아보자...
박로마2017.09.29 21:20
신고삭제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한글화 나왔으니 이미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13월2017.09.29 21:40
신고삭제요약 가챠 질려서 안해요
enmer2017.09.29 23:06
신고삭제소전은 안하지만 내가 야스쿠니차일드 페그오 일본서버 각각 1년씩 해봐서 아는대...
니들은 안되겠더라 소전한테
겜덕2017.10.01 02:33
신고삭제데차는 빼라
나는어디여긴누구2017.10.01 08:37
신고삭제국내 최고의 미소녀겜은 갓든어택2 아닌가?
물론 한국게임 안해!!!!!! 콰콰쾅!
콩둘기2017.10.01 19:05
신고삭제한국형 xxx 그만좀 만들면 안되냐 조선식 열화판 만들면서 과금 유도는 양심도 없이 도배를 해놓더만 ㅋㅋ 뭐 하나 뜨면 비슷한거 대충 만들어서 팔아먹을 생각 말고 좀 독창적인 것좀 만들어서 내놔봐라
애니뷰윗치2017.10.03 18:25
신고삭제ㅋㅋㅋ한국형이란게 뭔데요? 한국에서 만들면 무조건 한국형이라는건지?
아님 한국만의 전통적인 멋(?)이라도 들어가야 한국형입니까?
그참...
겜웅이ex2017.10.05 23:25
신고삭제서든2지 시키들아 ㅋㅋ
그네탄2017.10.06 09:51
신고삭제한국게임 브라운 더스트 강추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캐릭들 수집하고 강화시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유성민2017.10.12 19:07
신고삭제애들아, 솔직히, 페그오랑, 데챠는 빼자.
둘다 양심이 어디로 날라가신지 모르는 그런 게임들이다.
양심없게, 현질유도는 심하면서 벨런스 패치랑, 버그를 고칠생각도 없는것들을 포스팅하면서 고민안해봤어?
제발, 소전이랑 비교할걸 비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