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속 부담 느꼈나,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 사임
2017.12.27 13:4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사의를 표한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 (사진제공: 와이디온라인)
와이디온라인 신상철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만료를 3개월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사의를 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적부진 등에서 온 압박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 대표는 저번 주 전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 이메일에는 자신을 믿어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포함해 실적 부진에 대한 아쉬움과 그에 따른 책임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의 공식 사임 일자와 후임자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상철 대표는 2000년 NHN 한게임 개발팀장으로 입사하며 게임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NHN 한국법인에서 글로벌 게임제작실장, 게임부문 개발이사를 거쳐 NHN 일본법인의 퍼블리싱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아라리오를 설립한 후 2012년 와이디온라인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신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 30일로, 세 달 먼저 사의를 표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갓 오브 하이스쿨' 이후 신작 게임들의 흥행 부진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감에 따른 책임감을 느껴 사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와이디온라인은 2016년 1분기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은 네이버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 등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 '블리치' IP를 활용한 '라인 블리치'를 출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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