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무료로 재기 노린다
2017.12.28 11:38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고전 MMORPG를 논할 때, 미씩엔터테인먼트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은 꼭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다. 특히 RvR 시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001년 출시 이래로 17년간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2018년에는 신규 유저 유입을 늘리고 재기를 노리는 특단의 방책을 준비했다.
EA 산하 브로드스워드는 20일(현지시간), MMORPG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DAOC)’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18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무료 플레이’에 대한 정보도 포함됐다.
매달 정액제를 결제해야 하는 기존과 다르게, 오는 2018년부터는 별도의 ‘엔들리스 컨퀘스트(Endless Conquest)’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 계정에서는 기본적으로 50레벨까지 육성 가능하며, 게임의 핵심이 되는 RvR 콘텐츠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콘텐츠가 제한이 된다. 우선, 캐릭터는 단 하나만 생성 가능하며, 클래스도 각 진영 별로 4개로 제한된다. 또한, 플레이 가능한 서버도 이웨인(Ywain)과 가헤리스(Gaheris)로 한정된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 제작 아이템만 거래 가능하고, 하우징도 소유할 수 없다.
브로드스워드 존 쏜힐(John Thornhill) 프로듀서는 “마침내 이번 2018년 로드맵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팀 전체가 기쁘다”며, “오는 2018년은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위한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은 2001년 미씩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MMORPG로, 영국 아더왕 사후에 벌어지는 알비온, 미드가르드, 하이버니아 3개 진영의 대립을 그린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사냥과 레이드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최종적으로 유물과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RvR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국내에서도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의 RvR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후발 주자들이 나왔고, 점차 유저들이 빠져나가다가 결국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말았다. 해외 서버를 담당하던 미씩엔터테인먼트도 나중에 EA에 합병되어 사라졌지만, 이를 계승하는 브로드스워드가 설립되어 서버 운영을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무료 플레이는 2018년 가을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향후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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