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만난 김택진 대표 ˝국내 기업 보호해달라˝
2019.02.07 18:5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대통령과의 간담회 현장에서 국내 기업을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해외 기업이 한국에 들어오기는 쉬운데 국내 기업은 보호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에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도 참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대통령을 두 번이나 만났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1세대 벤처기업인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7명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기업인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정책과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하거나 개선할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김택진 대표는 벤처 1세대 기업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이 1세대 기업인으로, 쿠팡 김범석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L&P코스메틱 권오섭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유니콘 기업 대표로 자리했다.
다시 말해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를 창업한 벤처기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강조한 것은 두 가지다. 시장경제를 왜곡시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와 해외와 비교해 국내 기업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택진 대표는 “정부의 지원책이 있을 때마다 시장경제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하곤 했다. 지원을 하더라도 시장경제의 건강성을 유지시켜 주길 바란다”라며 “다른 나라는 자국의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더 강고한 울타리를 만들어 타국기업의 진입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해외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쉽고 자국 기업이 보호받기는 어렵다. 정부가 조금 더 스마트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게임 시장에도 중소 게임사는 줄어들고, 그 공백을 중국 게임이 채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월 7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30위 중 절반 가량이 중국 게임사가 서비스하거나, 국내 게임사가 수입한 중국 게임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나오지 않아서 진출이 막혀 있다.
중국에 국내 게임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반대로 중국 게임은 장벽 없이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1세대 벤처 창업자로서 게임을 비롯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있어서 장점보다는 단점들을 더 부각해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속도가 지지부진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적들이 나온다면 국민들도 규제 유무(에 대한) 차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올해 1월 17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신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규제를 면제해주거나, 적용을 미뤄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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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22:02
신고삭제김택진대표가 한 말을 정부는 귀담아 들어야할것이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도 힘든데 오히려 발목을 잡으면 되나? 해외기업의 국내진입에 대한 방어를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공무원들 밥값 좀 해라.기업이 살아야 문재인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2019.02.07 21:42
신고삭제문재인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9.02.07 21:48
신고삭제사람을 뽑아놓고 포트폴리오 화풍이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풍이라고 협박하고 남의 스마트폰을 강탈해서 사찰하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성범죄자취급하면서 파멸로 몰아가는 한국인 개발진의 행태부터 어떻게든 수정시킬 수 없을까?
폴리곤게임즈, 나딕게임즈, KOG가 사람을 화풍 하나로 똥파리 취급하는 일등공신들이었고, 그 밖에 한국에 알려진 여러 개발사들의 면접현장과 실무현장에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러스트레이터들을 고통받게 만드는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줄 모르는', '나는 경력자니 마음껏 비실사로 그려도 괜찮고, 너는 경력자가 아닌데 함부로 손을 대느냐' 내로남불 마인드를 우선 수정해야함이 맞다.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현 세대의 한국인들 사이에서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가 되었는데,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리는 선, 명과 암의 효과적인 분할을 통한 담백한 캐릭터 전달, 디자인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애니메이션 화풍이 주력자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있어서 한국은 정말로 헬조선에 한없이 가까운 불모지다.
여러 해 전부터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비실사/애니메이션 화풍 주력자가 일본으로 무대를 바꾸는 빈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자신의 실력을 화풍차별없이 인정받으며 프로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더 흔하게 보이게 된 것은 저러한 업계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결과 중 하나다.
현실을 많이 겪어보지 않은 후발주자가 그나마 일본이 아닌 한국시장에서도 차별받지 않고 사람취급 받으며 안심하고 실무에 힘을 쓸 수 있으려면 현재의 한국 업계의 환경을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재점검해야함이 올바르다.
게임을 보여주는데 중요한 비주얼에 있어서 한가지 화풍으로만 고착화된 한국게임에 비주얼적인 다양성을 부여하고 이를 바라보는 업계인들의 색안경까지 완전하게 벗겨내는 것이, 갈라파고스화된 이 바닥에서 버라이어티함을 추구할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이다.
-2019.02.07 22:02
신고삭제김택진대표가 한 말을 정부는 귀담아 들어야할것이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도 힘든데 오히려 발목을 잡으면 되나? 해외기업의 국내진입에 대한 방어를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공무원들 밥값 좀 해라.기업이 살아야 문재인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2019.02.07 22:07
신고삭제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한다.
아무개안경2019.02.07 22:18
신고삭제이런걸 보면 현 정부가 게임지원 기조를 유지하거나 게임을 탄압하려는 낌세가 없는 한 게임 장애가 질병에 등재되더라고 여성부와 보건부가 난리쳐도 게임계는 안전하지 않을까요?
-2019.02.07 22:43
신고삭제김택진 점마는 넥슨하고손잡고 한국게임산업 망하게해놓고 이제 벌만큼 벌었으니 그번돈 지켜달라 이소리아닌가 써글놈의새끼
dEN2019.02.08 07:46
신고삭제힘없는 죄인에게 요청하고 있네
us****2019.02.08 10:54
신고삭제지금 다음 총선때 학부모들 표잡느라고 게임회사 또 쥐잡듯이 잡으려 들텐데 퍽이나 먹힐듯
아프리카타조세자2019.02.08 13:58
신고삭제확실히 요즘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중국산 게임은 좀 규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MarStone2019.02.14 11:29
신고삭제중국 정부한테 잘보여야되서 규제는 안할듯.. (대신 중국처럼 인터넷 탄압은 할지도...)
yang8119812019.02.08 14:35
신고삭제한마디로 영화로치면 스크린쿼터를 요청한거네~~
외산게임기업 자국에 진입어렵게 만들어 막아놓고.. 지들이 만든 게임 원활하게 수급하고 돈벌수 있도록 징징대는 꼴이란.....물론 중소기업게임회사에게는 필요하겠지만.... 대기업인 니네덜이 뭐 솔선수범해서 중소기업에 모범이 되는 명작게임을 만든게 있냐?... 순~ 쓰레기같은 도박게임만 ○○게 만들어서 대한민국 청년들 폐인으로 만들었잖아?.. 물론 도박게임을하는건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사행성을 졸라게 조장하여 도박하게 유도한건 맞잖냐...
MarStone2019.02.14 11:28
신고삭제양산형 갸차 도박 RPG 게임개발사들 때문에 게임 유저들만 속이 탑니다...
악마이2019.02.08 16:16
신고삭제낫 띵 베럴 댄 폼..
KSH2019.02.10 18:11
신고삭제이게 웃긴게 중국게임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인 것은 팩트지만 다짜고짜 보호하는게 아니라 왜 중국게임이 강세인지를 분석해야함
애초에 한국 시장에서 중국이 강세인건 사실 한국이 게임을 못만들어서도 있음 기업들은 돈만 벌려고 슬롯머신 만드느라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니 상대적으로 질높은 중국게임을 하는건 오히려 당연한 현상임
게다가 보호하면 정말로 게임업계가 좋아지냐? 그것도 아니라고 봄
NC,넷마블 같은 회사들은 보호가 없어도 많은 이익이 나오는 회사임 그런데 보호까지 해주면 오히려 슬롯머신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음
만약 꼭 보호를 해줘야 겠다 싶으면 저런 대기업말고 신생기업들 자라나게끔 해주는게 맞다고 봄 그래야 지금처럼 대기업 위주의 게임들이 줄어들고 인디들의 참신하고 재밋는 게임이 발전할수 있는거임
날개의삶2019.02.11 04:55
신고삭제엔씨는 이런 말할 자격이 없지
-2019.02.12 22:39
신고삭제들을 가치도 없다. 게임을 도박으로 만든 장본인이 할 소리는 아니지
MarStone2019.02.14 11:27
신고삭제게임 개발사들 북한으로 보내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되는건 아니겠죠??? 도시락 배달하며 좋은 대통령 코스프레 하지 말고 국내 정치에 집중 해주셨으면 합니다. https 차단, 친북정책, 페미우선주의 등 시덥잖은 짓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