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마법을, 나이언틱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 공개

2019.03.12 11:59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가 공개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제 현실에서도 마법을 사용하며 친구들과 놀 수 있다. 나이언틱의 새로운 AR게임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Wizards Unite)'가 공개된 것이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은 지난 11일, 나이언틱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의 플레이 영상과 사전 체험판 등을 공개했다. 소설 5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는 '포켓몬 고'와 마찬가지로 AR게임이며, 호그와트 마법 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된 여타 '해리포터' 게임과 달리 현실이 반영된 세계를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유저는 비밀 법령 대책 위원회라는 조직에 속한 마법사가 되어 머글(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세계에 나타난 이상 현상과 마법의 흔적을 사람들 몰래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실에서 발생한 이상 현상은 게임 속 지도 위에 발자국 형태로 나타나며, 유저는 이를 추적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고 머글의 세계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포켓몬 고'가 맵에 존재하는 포켓몬을 클릭해 이벤트를 수행했던 것처럼, 본작에서도 스마트폰을 들고 직접 이동해가며 각종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통제를 벗어난 마법 빗자루를 잡아서 얌전하게 만든다거나, 신비로운 마법 생물을 포획하는 등의 간단한 임무부터, 마법 지팡이를 사용해 다른 마법사와 대결을 펼치는 미션도 수행할 수 있다. 임무가 끝나면 포탈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는 올해 중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에정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