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스위치로 18년은 스위치 게임으로 매출 올린 '닌텐도'
2019.04.26 15:3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스위치 게임 판매에 불이 붙었다. 작년 게임 판매량이 2017년보다 크게 뛴 것이다. 이를 발판 삼아 닌텐도 실적도 상승세를 탔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0.6% 늘어난 것이다.
닌텐도는 4월 25일 자사 2018년 연간 실적(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을 공개했다. 작년에 닌텐도는 매출 1조 2,005억 엔(한화로 약 12조 4,660억 원), 영업이익 2,497억 엔(한화로 약 2조 5,927억 원), 당기순이익 1,940억 엔(한화로 약 2조 14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7년보다 13.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6%, 39% 증가했다.
2017년에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를 바탕으로 연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8년에도 호성적을 이어간 것이다. 2017년과 2018년에 닌텐도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모두 스위치다. 다만 품목이 다르다. 2017년에 실적 성장을 주도한 쪽은 게임기 자체라면 작년에 두각을 드러낸 것은 스위치에 발매된 게임이다.
정리하자면 2017년에는 하드웨어가, 작년에는 게임 소프트웨어가 닌텐도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다. 실제로 두 영역에 대해 닌텐도는 하드웨어 판매량은 2017년보다 12.7% 늘었고,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8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기기보다 게임기 판매랑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던 것이다.
게임 판매량을 견인한 주역은 3종이다. ‘슈퍼 스매시브러더스 얼티밋’,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슈퍼 마리오 파티’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전세계에 1,381만 장 팔렸으며,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는 1,063장, ‘슈퍼 마리오 파티’는 640만 장 판매됐다.
이와 함께 스위치 게임 중 100만 장 이상이 팔린 타이틀도 23종으로 늘었고, 스위치의 경우 3DS 등 기존 닌텐도 게임보다 멀티플랫폼 게임이 출시되는 사례도 늘었다. 국내에서는 Xbox One을 제치고 PS4와 닌텐도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을 정도다. 자체 개발작의 흥행이 이어지고, 서드 파티 게임 타이틀도 다양해지며 게임 판매량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에도 닌텐도는 스위치 게임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4월에는 ‘닌텐도 라보 VR 키트’를 출시했으며 6월에는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7월에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을 발매한다. 이어서 올해 안에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와 ‘동물의 숲’ 신작,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리메이크 버전을 시장에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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