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는 스위치와 차별화... 사업 지속한다"
2019.04.29 14:2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소니가 PSP에서 PS비타로 이어진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휴대용 게임기 시대가 저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그 와중, 휴대용 게임기 업계 1위 주자인 닌텐도가 3DS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 전개를 약속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닌텐도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8년 4월~2019년 3월 연간 실적 설명회에서 나온 문답을 27일 공개했다. 관련 문서에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사업 전개 계획과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지난해 3DS 판매가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휴대용 게임기 사업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닌텐도 3DS 판매가 감소하긴 했지만, 3DS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DS는 게임기로서 닌텐도 스위치와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혔다. 이는 닌텐도가 3DS를 사업을 당분간 지속하겠다는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더불어 3DS가 갖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스위치가 흡수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도 답변했다. 후루카와 사장은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성 있는 하이브리드 형 기기로, 올해 발매 예정 타이틀을 보면 기존 휴대용 게임기로 출시된 시리즈가 다수 포함돼 있다"라며, "이는 지금까지 휴대용 게임기를 이용해 온 사용자들로 하여금 닌텐도 스위치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닌텐도의 두 발언을 종합해 보면, 장기적으로는 스위치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내세울 수도 있지만, 3DS 역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쪽 모두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포켓몬스터'나 '동물의 숲' 시리즈처럼 3DS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타이틀 다수가 스위치로 무대를 옮김에 따라 3DS에 대한 유저 관심 자체는 차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후루카와 사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환경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닌텐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함께 진행하는 콘솔 업체로,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약해지는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시대가 올 경우 사업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점쳐지는 곳 중 하나다.
이에 대해 후루카와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기술 발전에 의해 클라우드나 스트리밍 기술이 발전해 갈 것이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필요는 느끼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드웨어와 일체화 된 닌텐도만의 독특한 게임 콘텐츠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SNS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스팀 규정 위반, 블루 아카이브 리뷰 이벤트 급히 취소
-
2
닌텐도 스위치 2, 발매 한 달 만에 일반 판매 전환됐다
-
3
락스타게임즈, 레드 데드 리뎀션 3 개발 돌입
-
4
[이구동성] "게임, 대여한 게 아니라 구매한 것이다"
-
5
문명 6 플래티넘 에디션, 에픽서 18일부터 무료 배포
-
6
[오늘의 스팀] 57만 동접이 1만으로, POE 2 침체 계속
-
7
마비노기 모바일이 특허 낸 '우연한 만남' 차별점은?
-
8
15년간 고쳐지지 않은 버그, 드디어 해결한 게임
-
9
부산지하철에서만 한 달 간, 포켓몬 승차권 판매
-
10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형 업데이트 8월 말 온다
오늘하루2019-04-30 11:14
신고삭제휴대용 게임기는 독자적인 타이틀 라인업이 있지 않은 이상 힘들지
오늘하루2019.04.30 11:14
신고삭제휴대용 게임기는 독자적인 타이틀 라인업이 있지 않은 이상 힘들지
프록시마2019.04.30 12:18
신고삭제스마트폰 때문에 더이상 휴대용 게임기는 힘들 것 같은데
깔롱장이2019.04.30 12:24
신고삭제닌텐도 3ds도 획기적인 게임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ps비타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많음.
영웅전설2019.04.30 12:34
신고삭제닌텐도 3DS 응원합니다
파우스트2019.04.30 12:52
신고삭제닌텐도는 스위치에 집중하는게 나을듯
게임하는곰도리2019.04.30 13:56
신고삭제흐음... 차별화라..
역술2019.04.30 15:50
신고삭제닌텐도만 있다면 환영할텐데 ㅠ
모노블로스2019.04.30 16:43
신고삭제핸드폰으로 이미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시점부터 휴대게임기의 장점은 기존의 타이틀 중 유명한 몇몇과 게임하기에 더 좋은 패드를 가지고 있다 라는 부분인데 요즘은 위 2가지조차도 모바일버전으로 최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라 조금 시대를 역행하는 느낌이 아닌가 싶은데.. 참 뭐라 말하기 애매하네요
해빌2019.04.30 16:57
신고삭제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휴대용 게임기는 사장길 아닌가요?
과연 활로가 뜨일지.. 음 걱정이..
Skirt2019.04.30 17:03
신고삭제당장 접진 않겠지만 서서히 줄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야구몰라요2019.04.30 17:21
신고삭제지금까지 팔린 기기수가 엄청나기때문에
대놓고 안만든다고 하면 큰일나니까
지속한다고 하면서 스위치에 힘을 실어줄거같네요
sakikkun2019.04.30 17:25
신고삭제모바일이 대세다
최고가될래2019.04.30 17:36
신고삭제3DS 타이틀 부재가 심각함...
hst1112019.04.30 17:45
신고삭제요즘 대세가 스마트폰 게임이기는 하지만 하루종일 잡고 있으면 충전기도 잡고 있어야 되고 그래도 감성적인 닌텐도에서 계속 라인업한다닌 다행이네요 게임은 게임기에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jyn34932019.04.30 18:55
신고삭제스위치가 이미 거의 휴대용수준이던데...닌텐도3ds가 뭘로 살아남을수있을지..
드림캐스트2019.04.30 19:28
신고삭제앞으로 게임기는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건지...
데세르비르2019.04.30 19:33
신고삭제차별화도 확실한 차별화를 해야지 어필이될듯...사는냐 죽느냐....
파운테인2019.04.30 19:40
신고삭제3DS 재고처리는 해야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겠지
술새우2019.04.30 19:49
신고삭제스위치가 너무 월등해요
엉클베리2019.04.30 21:30
신고삭제스마트폰의 많은 보급으로 솔직히 휴대용게임 시장이 축소되는게 맞긴 하는거 같네요
퍼플울프2019.04.30 21:30
신고삭제휴대용 게임기의 업계 1위 주자 닌텐도를 응원합니다.
아이쿠루2019.04.30 21:38
신고삭제스위치가 거치형과 휴대용 콘솔을 통합한다는 의미는 괜찮은데, 휴대용으로 좀 넘치고..
3DS가 휴대용으로는 적절한 위치 같은데, 단종 안하고 지속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미친소2019.04.30 21:52
신고삭제독자적인 타이틀이 있어야 할텐데 게임사 입장에서도 한 기기만 바라보고 개발을 하기도 그렇고 참 힘들겠네요.
민블리2019.04.30 22:29
신고삭제LG신형폰보는거같네 ㅋㅋ 똑같누 닌텐도랑
아칼리2019.04.30 22:32
신고삭제3DS의 사양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라서 게임을 만들어내는데에 한계가 있어보이지만 닌텐도는 캐쥬얼 게임이 강세라서.. 얼마나 현역으로 버틸지 궁금합니다.
mook12019.04.30 22:55
신고삭제3DS가 과연 생존할수 있을지..
게라스2019.04.30 23:02
신고삭제3DS도 아직은 현역이죠
EdgeGM2019.04.30 23:12
신고삭제포켓몬도 스위치로 나오는데..?
써니2019.04.30 23:21
신고삭제스마트폰이 워낙 활성화되서.. 쉽지 않을듯
mint2019.04.30 23:40
신고삭제어떻게 차별화를 둘까요
내사랑내곁에2019.04.30 23:41
신고삭제닌텐도가없으니.. 공감이안가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