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14 국내 버전, 내년 1월부터 60레벨까지 무료
2020.12.08 15:4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파이널 판타지 14는 월 이용료를 내는 정액제로 서비스 중이지만 35레벨까지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2021년 1월에는 무료 플레이 범위가 60레벨로 높아진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8일 진행한 파이널 판타지 14 온라인 간담회 ‘레터라이브’를 통해 5.3패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5.3패치는 2021년 1월 12일에 적용되며, 가장 큰 변화는 무료 플레이 구간이 기존보다 넓어지는 것이다. 패치가 완료되면 게임 첫 번째 확장팩이었던 창천의 이슈가르드와 다음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60레벨 퀘스트까지 무료로 풀린다. 레벨 기준으로 보면 무료 체험 레벨이 35레벨에서 60레벨로 확장된다.
5.3패치는 지난 8월에 글로벌 서버에 먼저 적용되며, 국내 유저들도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입장이다. 60레벨까지 무료로 풀리면 비용 부분에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신규 유저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5.3패치에는 초보 유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초반 퀘스트 개편이 함께 진행되기에 무료 플레이 확장과 잘 맞물리면 신규 유저 유입에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국내에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 범위는 글로벌보다 넓다. 파이널 판타지 14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실장은 레터라이브를 통해 “로스가르, 비에라 등 신규 종족을 선택할 수 없는 글로벌과 달리 국내에서는 무료 체험에서도 모든 종족을 고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클래스에 대해서도 “글로벌판은 무료 체험에서 사무라이, 적마도사를 할 수 없는 반면 국내에서는 모든 클래스와 잡, 생활 직업을 육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료 확장과 함께 5.3패치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도 소개됐다. 이 중 눈길을 끈 것은 하얀 2P가 등장하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다. 패치를 통해 신규 24인 연합 레이드 ‘인형들의 군사 기지’와 신규 연대기 퀘스트 ‘요르하: 어둠의 묵시록’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새로운 메인 시나리오와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 토벌전, 레이드 등이 등장하며 전투와 상점 개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