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신작 '더 미디엄' 플레이 공개, 사일런트 힐 느낌 나네
2021.01.06 15:4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사일런트 힐 테마곡 작곡가인 야마오카 아키라가 참여한 공포게임 더 미디엄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피가 뭇은 옷과 유류품이 가득한 호텔을 조사하는 장면을 담았다. 신발을 조사하던 과정 중 해당 물체에 엮여 있는 비명 섞인 사념을 듣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종소리가 들려오거나 아무도 없는 계단 위에서 정체불명의 공이 떨어지는 등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현실과 스피릿 월드를 오가는 연출이 돋보인다. 주인공은 영상 중간에 스피릿 월드와 연결되는데,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린아이 귀신과 마주친다. 이 귀신은 현실 세계에 있는 주인공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스피릿 월드에 있는 주인공에게는 보인다. 플레이어는 상하로 나뉜 화면을 통해 두 세계를 한 눈에 보면서 주인공을 조작해야 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때로는 현실에, 때로는 스피릿 월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엘레베이터를 타는 장면에서는, 스피릿 월드에선 그저 기분나쁜 벽에 불과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 벽에 엘레베이터 버튼이 존재한다. 특정 층에 도달하면 현실 세계에선 불이 꺼져 암흑천지가 되지만, 스피릿 월드에서는 정체불명의 빛 덕분에 주변을 분간할 수 있다. 현실 세계를 잠시 끄고 스피릿 월드에서 퓨즈를 켠 후 돌아와 싱크를 맞추면, 현실 세계에서도 복도가 밝아지는 방식으로 연출된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스피릿 월드에서 정체불명의 적에게 쫒겨 현실세계로 도망오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보이지 않는 의문의 존재가 주인공을 따라오는 모습이 보이며 두 세계가 물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더 미디엄은 폴란드 인디 게임사 블루버 팀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당초 지난 1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1월 28일로 연기됐다. 개발사인 블루버 팀은 블레어 위치, 옵저버 등을 통해 공포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개발사다.
더 미디엄은 PC(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팀, MS 스토어)와 Xbox 콘솔(시리즈 X/S, One)로 출시되며,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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