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출신 고양이의 귀농 스토리, 스팀 신작 '스낵코'
2021.03.16 11:5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대도시에 살던 사무직 샐러리맨이 반복되는 삶에 무료함을 느끼고 한적한 농촌으로 낙향한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귀농 스토리지만, 주인공이 고양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귀여운 도트 고양이의 좌충우돌 농촌 스토리를 다룬 게임 ‘스낵코(Snacko)’가 스팀으로 나온다.
스낵코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 더 믹스(The MIX, The Media Indie Exchange) 주관 미국 인디게임 온라인 쇼케이스 게임 데브 다이렉트 2021(Game dev direct 2021)에서 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블루커스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아머 게임즈 스튜디오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스낵코는 대도시 출신 고양이인 피치와 오렌지가 인적이 드문 섬으로 낙향해 새 삶을 살아간다는 스토리를 담은 게임이다. 농지를 개척해 농사를 짓고, 섬을 탐험하며 자원을 채집하고 낚시도 할 수 있다.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광활한 대농장을 소유함과 동시에 많은 수확물을 획득할 수 있다. 수집한 자원을 이용해 성능 좋은 농기구를 제작함은 물론, 다양한 건물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섬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이곳에 얽힌 비밀도 파헤칠 수 있다. 정성껏 섬을 가꾸다 보면 다른 동물 친구들이 섬을 방문하게 된다. 동물 중에는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해 고양이들의 섬 개척에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스낵코는 고양이의 귀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3D 도트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공식 스크린샷 중에는 상자 안에서 곤히 잠든 고양이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애묘가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스낵코는 스팀으로 출시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영어 지원만 확정된 상태이며, 한국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