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몬스터 대신 스팀 대작들 사냥한 몬헌 라이즈
2022.01.12 10:43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전날 레디 오어 낫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이하 몬헌 라이즈)가, 12일엔 아예 최고 판매 1, 2위를 점령해 버렸다. 일반판이 1위, 디럭스 에디션이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데, 흡사 스팀 최고 판매 제품 상위권 게임들을 모두 사냥해 버린 2인 헌터 파티를 보는 듯 하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스팀 버전 가격은 일반판 기준 6만 6,800원이다. 정가 기준으로는 스위치판보다 낮지만, 이미 나온지 9개월이 지난 게임의 이식작임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이유는 스위치에서 게임성이 이미 검증된 것과 더불어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판 흥행 선례, PC로 옮겨오며 그래픽 등이 상향되는 것에 대한 기대 등이 어우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래픽 상향의 경우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비교 영상이 공개되며 기존 유저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몬헌 라이즈의 거센 진격에 출시를 앞둔 기대작이나 기존 강자들은 상대적으로 내려온 상태다. 당장 1월 15일 발매되는 갓 오브 워 PC판 역시 원작 평가가 매우 좋은 작품이지만, 몬헌 라이즈와 레디 오어 낫, 엘든 링이라는 쟁쟁한 이들에 밀려 판매 5위에 그치고 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러스트, 2월 5일 발매를 앞둔 다잉 라이트 2 등도 나란히 7,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뉴 월드의 하락세가 무섭다. 전날 동시접속자 9만 6,000여 명으로 10만 명의 벽을 뚫고 내려온 데 이어, 하루 만에 9만 명 선으로 또 다시 내려앉았다. 운영진과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갈수록 유저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3위를 굳건히 지키던 배틀그라운드의 순위 이탈이다. 이는 무료 플레이 전환을 위한 장기 점검에서 비롯된 것으로, 무료 플레이로 인한 신규 유저가 얼마나 몰릴 지 추후 지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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