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롤에 듀오 없는 솔로랭크 도입 검토 중
2022.03.07 17:47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듀오가 없는 솔로랭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현지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현재 랭크 게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가장 큰 부분은 사전에 구성된 2인 팀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완책으로 듀오가 없는 솔로 랭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개인/2인 랭크 게임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MMR(랭크 점수) 격차가 큰 사전 구성 2인 팀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했더라도 플레이할 수 없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급격한 평균 MMR 변화에 따라 게임 대기 시간도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났다. 또한, 특정 팀에 2인 플레이어들이 포함됐을 경우,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승리 확률이 최대 10% 이상 벌어지는 등 대전 품질도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듀오가 없는 개인 전용 랭크 게임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이 참여하는 개인 랭크와 2인 이상 팀이 참여하는 자유 랭크로 운영하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통해 팀 격차로 인한 승률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고, 게임 플레이 경험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원하는 포지션에 배정될 확률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최대 기존의 5% 수준까지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개인 전용 랭크 게임이 신설되면 자유 랭크에 2인 팀 참여가 늘어나며, 3인 이상 팀도 대기 시간이 감소하고, 대전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사전 구성 팀원 간 MMR 격차가 커짐에 따라 대기 시간이 평균 7분(3인 랭크 기준)까지 늘어나고, 팀 간 격차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 등 불균형이 심한 상태다. 2인 팀이 자유 랭크에 참여하면 유저풀도 증가하고 대전 품질이 개선될 수 있으며, 3인 팀의 경우 대기 시간이 현저히 감소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칠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만, 지금도 다수 게이머들이 2인 랭크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기에 듀오를 제외한 개인 랭크 도입은 플레이 현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올해 중으로 추가 내용을 전할 것이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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