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정수 담았다, 블리자드 출신 개발진 신작 '스톰게이트'
2022.06.10 04:58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을 제작한 블리자드의 전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스튜디오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신작이 드디어 공개됐다. 개발진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RTS '스톰게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10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2를 통해 자사 신작인 '스톰게이트'를 공개했다. 스톰게이트는 이상 기후로 인해 폐허가 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 2를 제작한 팀 모튼과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 다수가 참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미래의 인류가 차원을 넘어서 지구를 침공하는 악마 종족과 대결하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이다.
게임은 여타 RTS게임과 마찬가지로 자원을 모으고 기지를 건설하며, 유닛을 뽑아 악마 종족의 침공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일반 유닛 외에도 영웅 유닛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해당 영웅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레벨업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영웅을 육성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 자체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게임 내에는 인류 외에도 악마까지 총 2개의 종족이 준비돼 있으며, 1 대 1 말고도 3 대 3 PvP, 총 3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할 수 있는 협동 시나리오 미션 등을 즐길 수 있다.
무대에 오른 팀 모튼은 "사람들이 RTS에서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면밀히 고민하면서 게임을 만들었다"며 "분명 많은 사람들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스톰게이트는 2023년에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영상 공개 시점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출시 일정과 플랫폼 등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