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가능, 디아블로 4 새로운 정보 25가지
2022.12.08 01:00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지난 디아블로 4는 독특한 위치에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다. 시리즈의 기본이자 핵앤슬래시 장르의 기준이 된 2편과 시리즈 대중화에 성공한 3편의 특징이 잘 섞인 와중에 신작이 마땅히 선보여야 할 새로운 도전도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좋은 건 다 갈아 넣은 게임이지만, 그만큼 여러 특징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든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메카가 오매불망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디아블로 4와 2편, 3편 사이의 차이점 혹은 비슷한 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봤다.

1. 디아블로 4는 3편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시점을 그리고 있다. 3편 확장팩에서 말티엘이 벌인 사건으로 인해 성역 인구의 90%가 사망한 상황이고, 특정 인물이 이런 암울한 세계에서 구원을 얻기 위해 성역의 창조주 중 한 명인 릴리트를 소환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릴리트는 성역을 넘어 이 세계 전체를 파괴할 생각을 갖고 있었고, 플레이어는 그녀의 계획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2. 출시와 동시 플레이 가능한 직업은 2편이나 3편과 마찬가지로 5명이다. 도적과 원소술사, 야만용사, 드루이드, 강령술사가 그 주인공이다. DLC를 통해 새로운 직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만렙은 100이다. 정복자 트리는 50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다.

4. 시리즈 최초로 제대로 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존재한다. 캐릭터 성별은 물론 두상, 체형, 눈매, 피부, 헤어 스타일, 문신 등을 마음껏 설정할 수 있다. 심지어는 무기나 방어구의 색깔도 마을에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는 컷신은 물론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등장한다.
5. 분위기와 비주얼이 매우 잔혹하고 어둡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잔인한 게임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6. 점프 스케어(깜놀 구간)가 있다. 자주 나오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오히려 공포감을 조성하는 건 사운드와 비주얼이다.
7. 2편의 스킬트리 시스템을 비슷하게 가져왔으며, 그만큼 자유로운 성장 빌드를 보장한다. 하지만, 3편처럼 여러 핵심 스킬을 초반부터 배우고 마스터해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야만용사의 상징적인 스킬인 소용돌이(훨윈드)를 10레벨 이전에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다. 참고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좌클릭과 우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공격 스킬 2종과 액티브 스킬 4종을 합쳐 총 6개다.

8. 스킬트리는 골드만 지불한다면 언제든지 리셋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일정 스킬만 리셋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연히 상위 트리 스킬이거나 투자한 포인트가 많으면 골드 소모율이 높다.
9. 2편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스탯을 찍어야 하는 경우는 없다.
10. 스킬트리의 경우 자유로운 빌드를 지향하지만, 가이드가 되는 키워드는 존재한다. 가령, 야만용사의 경우 이동속도를 높이고 캐릭터의 순수 피해량을 강화하는 테마부터, 출혈을 이용해 점진적 피해를 입히는 테마, 무기 최대 대미지를 뽑아내는 테마, 공격 속도 위주의 테마 등이 준비돼 있다.
11. 스킬트리에 일정한 테마는 존재하지만, 정복자 트리와 조합하면 플레이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제작진은 고착화된 성장빌드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했다.

12. 오픈월드를 표방한 게임답게 월드가 매우 넓다. 8시간 동안 분주하게 메인 퀘스트를 진행했지만, 전체의 25%밖에 개방하지 못했다. 참고로 맵 끝부터 끝까지 워프 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13. 맵이 마냥 넓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나가는 중에 수많은 던전을 만날 수 있으며, 필드 이벤트도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한다.
14. 월드 맵에서 발견할 수 있는 던전의 크기는 방 하나부터 메인 스토리 던전 수준까지 매우 다양하다. 단순 네임드 몬스터가 있는 경우부터 보스룸까지 마련돼 있는 곳도 있다.
15. 던전 내에선 갑자기 히든 보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히든 보스는 한 번에 클리어하지 못하면 재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16. 2편처럼 뛰기 기능이나 스태미나 게이지는 없다. 대신 탈 것이 있다.

17. 탈 것은 중반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테스트 빌드 기준으로 25레벨에서도 이용할 수 없었다. 다만, 계정 내 한 캐릭터가 탈 것을 얻었다면, 다른 캐릭터들은 처음부터 탈 것을 쓸 수 있다.
18. 메인 스토리 분량이 상당해 보인다. 1막이라 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소화하는 데만 5시간에서 8시간이 걸린다.
19. 계정 내 첫 캐릭터로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시즌에 상관없이 캠페인을 스킵할 수 있다.
20. 오픈월드답게 비선형적 진행 구조를 띄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 레벨에 맞춰 적들의 레벨도 함께 오르는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21. 맵 중간중간에 배치된 마을에서 만나는 NPC로부터 사이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수행하면, 명성 수치가 점점 올라가며, 일정 이상 달성하면, 메인 퀘스트보다 높은 경험치와 골드, 스킬 포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22. 야만용사 기준 한 번에 네 개의 무기를 착용할 수 있으며, 공격 방식은 총 세 개다. 해머 같은 둔기로 때리는 것, 쌍수를 이용해 빠르게 공격하는 것, 양손검을 이용한 베기 등이 있다. 로그 같은 캐릭터도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23. 전설 무기는 초반부터 등장한다. 직접 체험해 본 버전에선 전작처럼 액티브 스킬을 강화해주는 경우는 없지만 기본 공격 스킬은 강화해준다.
24. 정식 출시 기준으로 캠페인을 모두 마무리하면 시즌 1이 시작되며 그때부터 엔드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엔드게임 콘텐츠로는 악몽 던전, 망자의 속삭임, 증오의 전장 등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5. 디아블로 4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한국시간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진행되는 더 게임 어워드 202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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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백수2022.12.08 08:16
신고삭제물론 한국인의 명예를 걸고 미친 속도로 오픈 스피드런 뛰는 분들 계시겠지만,
파고들면 엄청 오래 ○고 뜯고 맛보고 즐기겠네요
골드만 주면 스킬초기화라니 ㅎㅎ 좋네요
myyou752022.12.08 10:35
신고삭제어서 나오기나 해라 ㅋㅋ
4월이왔어2022.12.08 18:02
신고삭제9일 오전 9시 30분 진행되는 더 게임 어워드 2022 정말 기다려져요!
Demian2022.12.08 22:59
신고삭제디아블로3가 하루만에 한국인들에게 함락된걸 생각하면... 과연 이번 신작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네요
meath2022.12.08 23:50
신고삭제다른 요소보다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중 가장 잔인하다는 점이 눈길을 끄네요. 잔혹성과 공포의 조화로운 느낌도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이긴 한데 과연 어느정도인지 나중에 공개시점이 기대됩니다.
검은13월2022.12.09 03:08
신고삭제이시리즈는 엔딩이 날까 ??
기톨2022.12.11 01:43
신고삭제커마도 좋고 다양한 캐릭터도 좋지만 일단은 게임성.. 레저렉션이 보여줬듯 뭔가 할만한 게임이라면 일단 흥행할 수 있을텐데 어설프게 이것 저것 집어넣는 것으로 현혹은 이제 안통함
hephep2022.12.11 05:28
신고삭제메인 퀘스트 1막이 5시간이라... ㅎㅎ 한국인은 과연 얼마만에 돌파할지 궁금하군요
buddhakj2022.12.11 06:56
신고삭제메인 퀘스트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퀄리티도 중요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어떨지가 궁금하네요 스토리를 잘 녹여내면서 숙제 방식의 퀘스트는 아니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