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지역연고제 결국 폐지, 지역별 리그로
2024.01.24 16:58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지역연고제 기반의 글로벌 오버워치 리그가 폐지되고 지역별로 운영되는 새 오버워치 리그가 열린다.
24일 블리자드는 새 오버워치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verwatch Champions Series, 이하 OWCS)’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되던 지역 연고제 형태의 프랜차이즈 기반 리그는 폐지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리그 출신 팀들은 각자 재량에 따라 OWCS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팀 이름과 같은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OWCS는 북미, 유럽과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EMEA), 아시아 세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시아 지역은 한국, 일본, 태평양 연안(태국, 대만,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지역으로 다시 나누어 각각 지역 예선, 본선을 치룬다.
지역 오픈에는 최대 128개 팀까지 참가하며, 선수별 지역 쿼터제가 적용되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중 3인 이상의 선수가 해당 지역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외 제한 조건 없이 누구나 팀을 만들어 지역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 리그의 경우 오는 2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16일부터 지역 오픈이 시작된다.
지역 오픈을 통해 지역 본선에 진출할 9개 팀이 선발된다. 이후 지역 본선을 거쳐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여기서 3팀이 추려져 아시아 본선으로 진출한다. 아시아 본선에서는 한국(3팀), 일본(2팀), 태평양 연안(2팀), 와일드 카드(1팀) 총 8팀이 경쟁해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오버워치 2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북미와 EMEA 리그는 퀄리파이어를 통해 살아남은 팀들이 메인 스테이지 경기를 진행하며, 이 중 총 세 팀이 세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북미와 EMEA 리그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세계대회는 연에 두 번, 5월과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