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국제대회, 베트남 '케르베로스' 최종 우승
2024.05.27 15:38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크래프톤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3’에서 베트남의 케르베로스 e스포츠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PGS 3는 전 세계 2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20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행됐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진출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어졌다. 파이널 스테이지 총 18매치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케르베로스 e스포츠가 총 163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 팀인 케르베로스 e스포츠의 PGS 3 우승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팀 가운데 최초의 국제 대회 우승이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파이널 스테이지 16개 팀 중 유일하게 킬 점수 100점을 넘어서는 등 교전 능력을 보였다. 또 2일 차까지 선두에 34점 뒤진 3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3일 차에 무려 73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300점에 달하는 PGS 포인트도 적립했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PGS와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의 지역 예선 순위에 따라 PGS 포인트를 지급한다.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 MVP는 케르베로스 e스포츠의 ‘히마스’ 라프엉티엔닷 선수가 차지했다. 히마스 선수는 총 30개 매치에서 24개 팀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6킬, 1만 3,754 누적 대미지를 기록하는 등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PGS 3에 이어 1주 뒤에 PGS 4를 개최한다. 오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PGS 3와 동일한 대회 구조와 일정으로 진행된다. PGS 3에서 승부를 겨룬 전 세계 24개 팀들이 다시 한번 총상금 3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