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미래 예지? 트럼프 암살 막는 게임 인기
2024.07.15 14:59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2016년에 나온 인디게임 ‘미스터 프레지던트!(Mr.President!)’가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미국 최고의 경호원으로 대선 후보인 ‘로널드 럼프’를 보호해야 액션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경호원을 컨트롤해 유세 중인 로널드 럼프를 지켜내야 하며, 매우 단단한 몸을 날려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고 직접 총알을 맞아 반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전 세계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50회 이상의 암살 시도를 극복해야 한다. 암살 시도는 저격 뿐 아니라 폭탄, 닌자, 화재 등 여러 가지이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후보를 살려야 한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적 풍자를 가득 담아 출시됐던 이 게임은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유세장에서 총격 사건을 당하면서 갑자기 다시금 떠올랐다. 잊혀져 있던 이 게임은 사건 이후 3일 만에 출시 당시와 비슷한 수의 리뷰가 등록됐으며, ‘매우 긍정적(94%)를 받았다. 유저들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미래를 예측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할인이 끝난 뒤 상위권 게임이 대거 교체됐다. 체인드 투게더가 3위, 검은 신화: 오공이 4위로 상승했다. 파이널 판타지 14 또한 7위를 차지했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10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원스 휴먼이 23만 1,668명으로 주말 동안 유저 수가 크게 상승하며 8위를 차지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20만 1,888명으로 9위를 기록했으며, 세븐 데이즈 투 다이가 9만 603명으로 1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