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새록새록, 듀랑고 신작 MMO 신규 영상 공개
2024.10.30 14:4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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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2021년에 최초로 발표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 기반 MMORPG 신작 '프로젝트 DX'가 신규 영상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듀랑고 팬들의 추억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넥슨은 30일 자사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 넥슨 미디어 데이를 통해 프로젝트 DX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DX는 듀랑고 IP를 기반으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 '듀랑고'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넥슨 강대현 공동대표는 "듀랑고는 센세이션한 게임성으로 출시 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슈가 됐으나, 서비스 지속성에 어려움이 있어 2019년에 비교적 빠르게 종료된 IP다"라며 "다만 듀랑고에 대한 유저 분들의 애정도는 상당히 높았으며 서비스 종료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강 대표는 "넥슨게임즈에서는 듀랑고의 오리지널 세계관과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더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다. 도전과 성장이라는 핵심 재미를 다시 한번 진화시켜 듀랑고 IP의 잠재력을 증명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약 1분 분량으로 공룡이 살아있는 세계에 떨어져 기지 등을 구축하며 생존하는 과정을 다룬 듀랑고 특유의 게임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전반적인 구성이 원작인 듀랑고의 오프닝 영상을 떠오르게 하며, 영상 말미에는 듀랑고에서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캐릭터 중 하나인 '케이'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DX의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런칭은 잘 모르겠지만, 내년 정도면 어떠한 물건인지 유저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참신한 도전이었으나 결말이 좋지 않았던 듀랑고가 프로젝트 DX를 토대로 부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