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신소 코너에서 독특한 다크 동화풍 분위기의 스팀 신작 방치형 클리커 RPG 앨리스의 시선을 소개했다. 기억을 잃은 소녀 앨리스를 성장시켜 저택을 탈출하는 게임으로 응시 시스템과 환생 없는 진행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발 빠른 업데이트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앨리스의 시선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8월 마지막 주 스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쏟아졌습니다. '미러스 엣지' 감성의 파쿠르 플랫포머 '볼륨'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정식 출시로 전환한 ‘빅 앰비션스’와 ‘마녀의 정원’이정식 출시 이후 뛰어난 콘텐츠 보강으로 90%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치열한 신작의 홍수 속에서 독특한 다크 동화풍 분위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숨은 신작이 있습니다. 바로 28일 출시된 방치형 클리커 RPG ‘앨리스의 시선(Alice's Gaze)’입니다.
'앨리스의 시선'은 쿠키 클리커와 같은 클리커 시스템에 레트로 도트 그래픽과 잔혹 동화를 더한 방치형 인크리멘탈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채 어둠 속에서 눈을 뜬 금발의 소녀 '앨리스'를 성장시켜, 썩은 먼지와 정체불명의 괴물이 도사리는 기이한 저택을 탈출하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야 합니다.
▲ 정체 불명의 저택에서 눈을 뜬 소녀 '앨리스'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의 무대는 음산하면서도 나른한 매력을 풍기는 저택입니다. 플레이어는 제단에서 여유롭게 졸고 있는 고양이 신을 쓰다듬으며 금화를 획득하고, 이렇게 얻은 금화로 장비를 강화해 벽난로와 이어진 ‘심연’ 속 몬스터를 해치워야 합니다. 이렇게 몬스터를 해치워 얻은 영혼까지 모으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저택 모험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가 금화와 영혼을 모아 여러 기능을 해방할수록 게임 내에는 다채로운 재화와 기능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자동 클릭 기능이나 몬스터를 해치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스킬 및 장비 강화 등 여러 편의 기능을 만나게 되죠. 전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때쯤에는 당근을 수집하는 토끼 인간을 부리며 자원을 모을 수도 있고, 이후로 점차 저택의 낡은 가구를 수리해가며 새로운 방과 기능을 해금하면 됩니다.
▲ 고양이를 쓰다듬고 새 가구를 해금하며 점차 개방되는 스토리를 즐기면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확장되는 진행 방식은 직관적이면서도 독특한 룰이 존재합니다. 게임의 핵심 타이틀이기도 한 '응시(Gaze)' 시스템이죠.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과 달리, 앨리스가 개방한 시스템이나 시설을 '응시'하고 있어야만 생산과 작업이 활성화됩니다. 즉, 방치형이라고는 해도 여러 자원 생산처를 전략적으로 오가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완성해 부를 축적하는 컨트롤의 묘미를 살린 셈입니다.
생산과 전투가 양립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생산 중에도 끊임없이 관리해야 하는 수백 층 규모의 '심연 던전' 탐험은 게임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심연의 괴물들을 쓰러뜨리며 영혼만 수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서와 유물을 통해 강해질 수 있거든요. 특히 전투를 통해 수집한 유물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의 핵심 키워드를 담은 내용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 집중적인 파밍이 필요한 지역을 응시하면서도, 전투로 파밍되는 다양한 유물과 장비를 관리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심연 던전을 돌파하면, 돌파한 층수와 비례해 포인트가 증가하는 ‘응시 포인트’를 얻을 수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응시 포인트를 활용하면 응시 중인 생산 지역의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죠. 즉, 전투력의 향상이 생산 효율의 증가를, 생산 효율의 증가가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순환 시스템이 잘 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일반적인 클리커 장르의 필수 공식인 '환생(승천/리셋)' 시스템이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길어도 하루 내에는 엔딩과 도전 과제 100%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죠. 업적을 채우기 위해 강제로 늘어지는 후반 플레이를 견뎌야 했던 유저들에게 깔끔한 성장 경험을 선사합니다. 출시 직후 제기된 심연 던전 클리어 속도에 대해서도 이동 속도 3배속 상향 패치를 적용하는 등 발 빠른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조합된 결과 앨리스의 시선은 31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4%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환생 스트레스 없이 하루 만에 엔딩을 볼 수 있는 알찬 구성",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분위기와 중독성”, “주말에 잠깐 즐기기 좋은 저렴한 가격이 좋다” 등, 방치형 게임 특유의 간편함과 편의성을 강조한 호평이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