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와 기존작 성과 감소로 인해 2026년 3분기 매출 691억 원과 영업손실 26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이번 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판단한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편입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반등을 예고했다.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등 대형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2026년 3분기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월에 출시된 도깨비의세계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며, 매출 하락을 받쳐줄 만한 신규 타이틀도 없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3분기에 매출 저점을 찍었고, 4분기부터 도깨비의세계를 위시한 신작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월 4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8% 감소한 691억 원, 영업손실은 263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게임은 신작 부재 및 기존작 성과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0.3% 감소한 506억 원에 그쳤고,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 프로모션 비수기로 56.7% 줄어든 18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신권호 CFO는 “이번 3분기가 매출의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는 도깨비의세계 흥행 성과와 미투온(소셜 카지노 업체) 연결 편입 효과가 일부 반영되며 본격적인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라며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발키리스콜(이하 오딘Q) 등 대형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PC 게임 부문에 대해서도 배틀그라운드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에 11월 4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12월에 예정된 패스 오브 엑자일 2 정식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원을 넓힐 예정이다.
▲ 카카오게임즈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출처: 카카오게임즈 IR페이지)
▲ 모바일게임(좌)와 PC게임(우) 매출 추이 (자료출처: 카카오게임즈 IR페이지)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28.2% 줄어든 954억 원이다. 게임 매출 하락으로 지급수수료가 47.2% 감소한 350억 원을 기록했고, 마케팅비도 31.7% 줄어든 62억 원에 그쳤다. 주요 비용에 대해 신권호 CFO는 “마케팅비는 기존작에 대한 선별적 집행 기조를 유지했고, 도깨비의세계 출시를 앞둔 사전 마케팅이 시작되며 전분기보다는 76%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 2026년 3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카카오게임즈 IR페이지)
올해 4분기와 내년으로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도 소개됐다. 11월 4일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고,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갓 세이브 버밍엄이 출시된다. 2분기에는 도깨비의세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크로노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을 선보인다. 출시 기간 미정인 타이틀로 가디언 메이든,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C, 3인칭 PvP 슈팅 프로젝트 S가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대표는 “4분기 출시 예정으로 말씀드렸던 던전 어라이즈는 비공개 테스트 후 서비스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며 “오딘Q를 비롯한 핵심 신작은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퍼블리싱 계약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딘Qs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최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자료출처: 카카오게임즈 IR페이지)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김태환, 이시우 대표가 이끄는 경영 체제하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비롯해,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M&A 및 전략적 투자, 신규 타이틀 계약 등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실시한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 인수 ▲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 등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유망 개발사 및 기술 기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 중 미투온 인수에 대해 신권호 CFO는 “소셜 카지노는 수익성이 좋은 캐시카우라 할 수 있다. (미투온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웹툰 사업은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매출 추세는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미투온 경영진과 건설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