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독일, 카자흐스탄 상대로 C조 1위 굳힌다
2013.03.26 14:26허진석 기자

▲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외질(좌)과 토마스 뮐러(중앙)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4시 45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독일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진행된다.
현재 4승 1무로 C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독일은 지난 23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제로톱을 도입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당시 경기 내내 카자흐스탄을 압도한 독일은 전반 20분 슈바인슈타이거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전반 22분과 후반 29분에 마리오 괴체와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독일은 지난 카자흐스탄전의 승리로 친선경기 포함 A매치 7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지난 1990년 이후 거머쥐지 못한 월드컵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2차전 역시 독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토니 크로스와 벤더 형제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이탈했지만,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는 카자흐스탄이기에 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과 경고 누적이다. 다수의 미드필더들이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고를 받게 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현재 대표팀 명단에 믿음직한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이번 카자흐스탄전에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남은 경기를 낙관할 수 없다.
상대 카자흐스탄은 이 점을 노릴 전망이다. 현재 1무 4패로 사실상 본선 진출이 무산되었지만, 강팀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대표팀 분위기에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승리를 위한 동기 부여가 충분한 것이다.
한편, 같은 날 다른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격돌, 최종 예선 I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3월 27일 오전 4시 45분 (한국 시간)
<2013년 3월 26일 기준 양팀 피파 랭킹>
독일: 4승 1무(C조 1위), 승점 13점
FIFA 랭킹: 2위
카자흐스탄: 1무 4패(C조 5위), 승점 1점
FIFA 랭킹: 139위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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