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속 시원한 PC를 위한 케이스 "18K 바람이 분다"
2013.09.10 09:40이윤정
화려한 그래픽 게임이나 영상 또는 그래픽 렌더링을 빠르게 처리하려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 대량의 메모리, SSD 및 다수의 드라이브 등의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PC의 성능이 올라갈수록 CPU나 그래픽카드, 다수의 하드디스크 등에서 발생하는 열 또한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발열은 그대로 두면 컴퓨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멈추게 만든다. 여러 PC 케이스 제조사들이 열을 잘 식히는 쿨링 특화 케이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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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씨팝컴퍼니 18K 바람이 분다
올 여름, 케이스 및 주변기기 전문업체 피씨팝컴퍼니에서는 쿨링 특화 케이스로 ‘바람이 분다’ 시리즈 3형제를 선보였다. 각각 14K, 18K, 24K로 귀금속이나 보석처럼 등급을 나눈 점이 독특하다. 이번의 주인공 ‘18K 바람이 분다’는 3형제 중 둘째에 속하는 제품이다.
14K금보다 18K금을 더 높게 쳐주듯이 18K 바람이 분다도 동생뻘인 ‘14K’ 모델에 비해 여러모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보기만 해도 충분히 시원하게 느껴졌던 14K보다도 더 시원하게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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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의 큼직한 흡기구로 외부 공기의 흡기 효율을 높였다
전면의 약 2/3 정도를 차지하는 거대한 흡기구는 ‘바람이 분다’라는 이름 그대로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더 많이 빠르게 흡기하도록 해 준다. 내부에는 120mm 팬 2개가 원활한 공기 유입을 돕는다. 물론 먼지 유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에어필터 구조도 빼놓지 않았다. 팬은 블루 LED 팬을 채택해 시각적인 멋은 물론 푸른 빛으로 시원한 느낌을 더해준다.
흡기구를 제외한 전면 디자인은 실용성과 멋스러움이 적절하게 조화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2개의 외부 5.25인치 베이 중 하나는 ODD(광학드라이브)를 위한 도어 방식을 취했으며, 그 밑에는 카드리더기 등을 장착할 수 있는 3.5인치 외부 베이 1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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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버튼과 상태 표시 LED, 각종 포트가 보고 쓰기 쉽게 되어있다
상태 표시 LED 램프나 전원 버튼, 오디오 입출력, USB 등은 케이스 정면 상단에 모두 밀집되어 있어 책상 밑에 컴퓨터를 놓고 쓸 때 보기 및 사용이 편하게 되어 있다. 마치 키보드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각종 LED 램프와 전원버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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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장하드 등을 편하게 거치 가능한 공간 제공
전면 USB 및 오디오 포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고무 캡을 제공한다. 특히 2개의 USB 중 하나는 최대 5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USB 3.0 포트로 고성능 대용량 외장하드 등을 연결해 쓰기 편하다. 또 케이스 상단의 오목한 공간은 연결해 사용 중인 외장하드 등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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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mm 팬과 투명 아크릴 창을 낸 측면
왼쪽 측면 커버는 케이스 내부의 넉넉한 공간 확보를 위해 볼록하게 튀어나온 구조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120mm 팬이 추가로 달려있어 냉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14K 모델과는 다르게 투명 아크릴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튜닝 마니아들까지 배려했다.
▲ 뒤쪽의 2개의 120mm 팬으로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
케이스의 후면에는 위쪽과 뒷면 방향으로 각각 1개씩의 120mm 팬이 배치되어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케이스 외부로 배출시켜준다. 상단 쪽에 1개의 팬이 더 추가된 점이 14K 모델과 다른 점이며, 추가로 1개의 팬을 더 달 수 있어 최대 3개의 팬을 달아 통풍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 온도 센서와 오토 팬 컨트롤로 팬 속도가 자동으로 변한다
또 18K 바람이 분다에 기본 장착된 팬은 오토 팬 컨트롤러를 통해 온도에 따라 회전속도가 800RPM에서 1,400RPM까지 자동으로 조절된다. 다수의 팬은 소음을 일으키기 쉬운데, 오토 팬 컨트롤을 채택함으로써 PC 사용량이 적을 때는 적은 소음만 발생토록 한 점은 꽤 매력적이다.
케이스 내부의 현재 온도는 전원 및 상태 LED에 나란히 붙어 있는 온도 표시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토 팬 컨트롤러는 이 온도에 맞춰 케이스의 팬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다만 온도 표시만 할 뿐 사용자가 직접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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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단 파워 장착을 위한 공간과 전용 먼지필터
넓직한 내부 공간과 하단 파워 구조, 각종 케이블 정리 및 CPU쿨러 교체에 용이한 내부 섀시 구조 등은 14K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하단 장착 파워를 위해 별도 공기 흡입구 및 먼지 필터 역시 그대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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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 없이 원터치로 HDD 장착이 가능
내부 3.5인치 하드디스크 베이 가이드 역시 나사 없이 간단하게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고, 추가 가이드 없이 2.5인치 SSD를 장착(나사 필요)한 점도 같다. 그래픽카드 장착 부분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최대 380mm의 긴 카드도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점 역시 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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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카드 지지 및 쿨링을 동시에 하는 VGA 서포트/쿨링 킷
물론 18K 바람이 분다만의 추가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 사용시 카드를 안전하게 지지해 주면서 쿨링 효율도 높여주는 ‘VGA 서포트’가 그것이다.
앞뒤로 이동이 가능한 VGA 서포트는 길고 무거운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 시 카드가 자체 무게로 처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며, 동시에 붙어있는 120mm 팬은 찬 공기를 그래픽카드에 직접 불어줌으로써 냉각 효과까지 높이는 ‘VGA 쿨링 킷’으로 일석 이조의 효과를 제공한다.
▲ 간편한 케이블 정리와 더불어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쿨링에 특화된 구조 외에도 18K 바람이 분다는 피씨팝컴퍼니의 다른 케이스처럼 조립 편의성도 많이 고려했다.
원터치로 쉽게 분리 가능한 외부 베이 커버 및 전면 베젤, 위에서도 언급한 나사가 필요 없는 HDD 가이드, 케이블 정리를 위한 다수의 홀과 케이블 타이 고정 홈, 고성능 수랭 쿨러를 위한 수랭용 튜브 홀 등이 그것이다. 전면 USB 3.0 포트 역시 전용 헤더가 있는 보드는 물론 없는 일반 보드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다.
9월이 되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PC의 열은 사시사철 언제든지 빠르게 배출해 식혀줘야 한다. 쿨링 케이스가 여름 한 철만을 보내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는 말이다.
쿨링에 특화된 구성과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디자인, 조립 및 사용 편의를 꼼꼼하게 고려한 피씨팝컴퍼니의 18K 바람이 분다는 ‘쓸만한 PC용 쿨링케이스’를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글 / 최용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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