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구성도 "A클래스" 메인보드, 에이수스 H81M-A
2013.09.30 16:47이윤정
사람에 따라 구성하는 PC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완제품이라면 모를까, 조립 컴퓨터라면 그 종류와 다양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하지만 부품은 다르더라도 어떤 목적을 갖고 있고 얼마의 비용을 쏟아 붓느냐에 따라서 손에 넣을 수 있는 PC의 종류에는 한계가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은 가장 어렵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장 초기에는 이런 현상이 한층 두드러지는 듯 했다. 변경된 소켓 디자인으로 기존 프로세서와 호환이 불가능하고 고성능 프로세서의 선등장으로 메인보드 역시 중고급형 위주로 소개되어 보급됐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코어 i5, i7의 등장 이후 최근 모습을 드러낸 4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보급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며, 중저가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지 않을까 예상되기 때문이다. CPU에 힘을 불어 넣을 메인보드도 자연스레 세를 넓혀 결과적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소개할 에이수스 H81M-A도 이런 성격을 가진 메인보드가 아닐까?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이 제품은 고성능 4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보급형 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시장을 넓혀 나갈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메인보드 이미지)
ASUS H81M-A | |
플랫폼 | m-ATX (284 x 208mm) |
소켓규격 | LGA 1150 |
지원프로세서 |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코어 i3 / i5 / i7 / 펜티엄 / 셀러론 (LGA 1150) |
칩셋 | 인텔 H81 |
메모리 | 듀얼-채널 DDR3 슬롯 x 2 (최대 16GB) 1,066MHz~1,600MHz (Intel eXtreme Memory Profile 지원) |
확장슬롯 | PCI-Express 3.0 x16 슬롯 1개 PCI-Express 2.0 x1 슬롯 2개 |
SATA 슬롯 | SATA 6Gbps x 2 / 3Gbps x 2 |
네트워크 | 리얼텍 8111G 기가비트 이더넷 |
후면패널 | USB 3.0 x 2, USB 2.0 x 4 PS/2 단자 (키보드, 마우스) HDMI, DVI, D-Sub 8채널 오디오 단자 (ALC887) RJ-45 랜 단자 |
특징 | DIGI+ VRM EPU 통한 디지털 전원 설계 DRAM 과전류 보호기능 ASUS 정전기 손상 방지 UASP 지원 USB 3.0 부스트 서지 보호, GPU 부스트 USB 고속 충전 |
가격 | 6만 7,390원 (2013년 9월 30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
문의 | 에이수스코리아 (kr.asus.com) |
m-ATX 규격이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갖췄다!
에이수스 H81M-A는 제품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m-ATX 규격을 따르는 메인보드다. 일반 ATX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지니 일부 기능적인 부분이나 레이아웃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충실한 구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ATX 메인보드에서 고급 사용자가 아니면 활용 빈도가 극히 떨어지는 부분을 제외해 가격적인 장점을 부각시키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제품 완성도를 높인 것이 이 제품이라고 보면 맞겠다.
메인보드 레이아웃은 대체로 m-ATX의 틀을 잘 따르고 있다. 두 개의 DDR3 메모리 슬롯, PCI-Express 3.0 슬롯 등이 눈에 띄며, 기타 SATA 슬롯이나 전원부 등도 제품의 급수에 맞게 배치되어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CPU는 H81 칩셋을 쓴 제품이기에 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호흡을 맞춘다. 사실, LGA1150 규격의 소켓은 기존 코어 프로세서와 호환 되지 않는다. 때문에 3세대 이하 라인업의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는 이 메인보드를 쓰지 못한다. 업그레이드나 새 시스템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라 하더라도 H81M-A는 저렴한 비용으로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입문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제품 성격을 잘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H81M-A는 분명 보급형 부류에 속하는 메인보드이지만 에이수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만큼, 그 값은 어느정도 해내고 있다. 고급 제품의 기능까지 바랄 수 없지만 필요한 주요 핵심요소는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5X 보호(Protection).
DRAM 과전류 보호 기능부터 시작해 DIGI+ VRM을 통한 전원부 제어, 정전기 보호, 고급 솔리드 캐패시터, 부식방지를 위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백패널 등이 주요 골자인 5X 보호는 보급형이지만 PC에 유해한 요소를 차단하는 중요한 기능들이다. 이 외에도 고속 USB 충전이나 손쉬운 사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바이오스 등 제공되는 기능은 충실한 편에 속한다.
전원부는 3페이즈 구성으로 보급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오버클럭이나 전원부를 많이 끌어 쓰는 구성이 아니기에 많은 전원부를 담아 제품 가격을 상승시킬 이유가 없다. 또한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내부에 통합 레귤레이터를 탑재해 상황에 따라 전력 소모를 관리하므로 굳이 과도한 전원부를 구성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최적의 작동을 위한 전원부는 구성해야 하기에 3페이즈 수준이면 정해진 작동속도 범위 안에서 CPU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슬롯은 2개가 자리하고 있다. ATX 메인보드라면 4개를 장착했겠지만 폭이 좁은 m-ATX 레이아웃에서 4개 슬롯을 모두 살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일부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m-ATX 보드는 탄탄한 레이아웃을 가졌지만 가격이 높다.
비록 슬롯은 2개 뿐이지만 듀얼채널은 지원하고 있으며, 4GB 메모리로 구성하면 최대 8GB, 8GB로 구성하면 최대 16GB까지 구성되니 64비트 운영체제 상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쓰는 소비자라면 이 메인보드보다 메모리 슬롯이 많은 타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더 빠르다.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칩셋이니 지원하는 메모리 작동속도 역시 기본에 충실하다. H81M-A는 1,066MHz 부터 1,600MHz의 속도를 갖는 DDR3 메모리를 꽂으면 된다.
카드 슬롯 단자는 총 3개를 가지고 있다. 한 개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xpress x16 규격이다. PCI-E 3.0을 지원하므로 최신 지포스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꽂아 쓸 수 있고 이전 세대 규격도 무리 없이 호환된다.
나머지 2개의 슬롯은 x1 규격으로 이를 지원하는 SATA/USB 컨트롤러나 사운드카드 등을 꽂아 쓰면 된다. SLI나 확장 카드를 많은 수로 구성하는 구조가 아니라면 H81M-A의 활용성은 여느 m-ATX 메인보드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하드디스크나 SSD, 광학 드라이브 등을 연결하는 SATA 단자는 모두 4개가 메인보드에 장착돼 있다. 많은 제품들이 6개 또는 그 이상 장착하는 추세에서 4개라는 수치는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전에 소형 PC나 저가 구성의 PC에 쓰일 이 제품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4개도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누차 강조하지만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면 다른 메인보드를 찾는걸 추천한다.
구성은 2개의 단자는 SATA 6Gbps 대역폭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개는 SATA 3Gbps를 지원한다.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분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노란색 단자에는 SSD와 하드디스크를 검은색 단자에는 하드디스크 또는 광학 드라이브를 장착하면 된다.
후면 구성은 제법 탄탄하다. 3D 가속 기능이 강화되어 성능이 향상된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단자를 포함해 USB 3.0, 사운드 출력 단자 등도 충실히 담고 있다. PS/2 포트도 갖추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영상 단자는 기본적인 D-Sub를 포함해 DVI와 HDMI 등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자를 담았고 USB 3.0 단자는 2개, USB 2.0 단자도 2개가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RJ-45)도 한 개 있고 사운드 단자는 기본 스테레오 형식을 따른다. 사운드 코덱 칩셋은 ALC887로 8채널 대응이지만 옵티컬 등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DMI를 통한 지원이 아닌가 추측된다.
소형 PC 구성하려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메인보드
이 제품의 최저가는 약 6~7만 원대. 적당히 쓰기 좋은 중급형 ATX 메인보드가 20만 원대, 보급형 메인보드는 10만 원대를 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칩셋 자체가 보급형을 지향하고 이런 가격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요소가 여럿 존재하지만 부담 없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을 꾸리려는 소비자에게는 분명 이득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확장성이나 오버클럭 가능성 등에서는 제약이 따른다. 칩셋이나 m-ATX 규격 메인보드의 물리적 한계이고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니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므로 구매 전, PC의 활용 목적과 예산 등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이런 점을 다 제외하고 제품 자체만으로 봤을 때, H81M-A는 가성비 측면에 더 치중해 있다. 따라서, 코어 i5, i7 등 고가 고성능 프로세서보다는 코어 i3나 추후 나올 보급형 프로세서와 궁합을 맞추기에 좋다.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할 때 빛을 낸다는 얘기.
강력한 시스템을 원하고 그에 맞는 메인보드를 생각한다면 에이수스 H81M-A는 부족할 듯하다. 그러나 중, 보급형 이하 메인 또는 두 번째 PC를 구성하려는 소비자에게 이 제품만큼 가격적인 매력과 구성의 만족도를 안겨주는 메인보드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된다.
글 /강형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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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H81M-A STCOM 인텔(소켓1150) / (인텔) H81 / DDR3 / PCI-Express x16 / 8ch / D-SUB / DVI / HDMI / WINDOWS XP 지원 안함/ 최대메모리 16GB / SATA 6Gbps 2개 / SATA 2개 / USB3.0 2개 / PS2 콤보포트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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