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NSL 4강, 다크호스도 관록을 넘진 못했다! 'Startale' 승리
2013.10.29 23:04게임메카 남윤서 기자
금일(29일) 도타 2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이하 NSL) 4강전이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NSL은 지난 9월 15일 총 16개 팀이 출전한 예선전을 시작으로 매주 단판승제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려왔다. 4강은 3판 2승제로 진행되며 승리한 팀은 4강으로 승자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넥슨 스폰서십 리그 4강전 두 번째 경기는 Startale(이하 ST)과 UnderRateds`(이하UR)의 대결이다. Startale은 8강에서 Eye of Tiger Gaming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2:1로 4강 진출을 했다. UnderRateds`는 Season One_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하며 4강의 문을 열었다. 오늘 경기는 원조 도타 2 강팀인 Startale과 NSL 시즌1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UnderRateds`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1경기는 ST가 그 동안 자신들이 잘하는 영웅 위주로 픽을 하던 전략에서 스프릿 푸시가 가능한 영웅 조합을 선택한다. 경기 초반 바텀 레인에서 ST가 상대를 강력하게 푸시하면서 성장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ST의 수정의 여인이 상대 캐리인 벌목꾼과 상대를 할 정도로 잘 성장하지만 너무 전투에 치중한 나머지 ST가 UR의 타워를 미는데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ST의 현상금 사냥꾼과 태엽장이가 대치 상황마다 나가 세이렌을 먼저 물면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만들고 진형을 파괴한다. 결국 1시간에 걸친 전투 끝에 ST가 승리를 가져간다.
2경기는 ST가 스타터 리그 시 중요한 경기마다 꺼내 들었던 카드 ‘이오, 혼돈 기사 조합을 꺼내 든다. 혼돈 기사가 하향되어 갱킹 확률이 낮아졌지만 수정의 여인을 픽하며 이를 보완 한다. ST의 목표대로 미드 레인에 선 혼돈 기사와 이오가 UR의 어둠현자를 연속으로 3번 처치하며 초반 흐름을 잡는다. UR팀이 상대의 낚시에 낚이거나 판단 미스 등의 실수를 자주 보여주는 가운데 ST의 혼돈기사는 크게 성장하게 된다. 결국 ST의 필살 카드 혼돈 기사+이오 조합에 맵을 완전히 장악당한 UR은 항복을 선언한다.
▲ 4강 승자조에 진출한 'Startale'
Q. 승리 소감은
제프리: 생각보다 잘 풀려서 다행이고 상대편이 연습이 좀 부족해 보였던 거 같다.
송익재: 일단 UR과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2:0으로 이겨서 기분 좋고 다음 상대인 FXO와의 경기가 기대된다.
Q. 이오가 패치 이후 하향됐다는 평이 많은데
제프리: 글로벌 갱이 가능한 영웅이라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여전히 잘 맞는다. 수정의 여인 같은 백업이 가능한 영웅이 있으면 되므로 그렇게 많이 하향 된거 같진 않다.
Q. 첫 세트에서 54킬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는데도 경기 시간을 오래 끌린 이유는
제프리: 실수도 많이 하고 오더도 잘 안맞았다. 우리가 부족해서 그렇게 진행된 거 같다.
Q. 다음 상대로 FXO와 만날텐데 어떤 경기 예상하나
제프리: 아직도 우리가 부족한거 같고 FXO를 잡으려면 연습도 많이 하고 준비 많이 해야할거 같다. 컨디션도 좋아야 할거 같고 운도 필요할거 같다.
송익재: 운영에서 FXO에게 밀린다고 생각해서 팀웍을 더 향상 시켜야 할거 같다.
Q. 제프리 선수는 슈퍼매치에 왔던데 직접 관람하니 어땠나
제프리: 아직은 수준차이가 너무 심한거 같고 해외팀과 같이 경기할 수 있는게 영광이다.
Q. 슈퍼매치에서 중국팀 랭킹 3위와 붙게 되는데
제프리: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길 가능성이 있다곤 생각하지만 그래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제프리: 이기는건 확답 못하지만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달라.
송익재: 준결승에서 FXO와 만나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이구동성] 넥슨 늦둥이들의 엇갈린 행보
- 2 블루아카 흥행 잇나,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RX' 공개
- 3 바람의나라 2 공식 발표, 2.5D 그래픽 채용
- 4 오랜 기다림 끝,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상반기 출시
- 5 [롤짤] 中 LPL의 악몽 T1, 롤드컵 결승 출격
- 6 새로운 그래픽으로, 슈타인즈 게이트 리부트한다
- 7 [겜ㅊㅊ] 스팀 공포게임 축제, 역대 최고 할인율 4선
- 8 한국어 지원, 미공개 ‘길드워’ 신작 스팀에 등록
- 9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결국 폐쇄
- 10 [오늘의 스팀] 14년 만에 PC로, 레데리 1편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