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2013년 12월, 여전한 '리그오브레전드' 독주 체제
2013.12.18 21:55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이번 주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게임메카 순위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2월부터 44주째 1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PC방 이용량 순위(게임트릭스 기준) 역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37.98%(12월 18일 기준)에 육박할 정도다. PC방 기준 2위 게임으로 자리 잡은 '피파온라인3(10.01%)'와 비교 불가 수준의 독주라 할만하다.
그렇다면 '리그오브레전드'는 내년에도 최정상을 지킬 수 있을까? 분위기만 따져보면 '그렇다'에 무게중심이 간다. 그러나 최소 지금과 같은 '독주'가 아슬아슬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효과로 움츠렸던 국내 게임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아직 서비스 예정일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실제로 2014년 등장할 토종 온라인게임(혹은 토종 기술력)은 눈여겨볼 만한 게 꽤 있다. 다음의 '검은사막'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마비노기2'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 IMC게임즈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의 게임은 내년 상반기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잘 알려진 게임 외에도 아이디어와 모험적 시도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띵소프트의 '페리아연대기' 등도 한창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전부 언급하기 어렵지만 이 외에도 다수의 크고 작은 온라인게임이 시장 '탈환'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들 게임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다. 말 그대로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 의미는 모바일시장 확대·실적 악화·게임규제 이슈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국내 게임사가 스스로 게임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국내 게임사는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강화나 이용자 위주 정책 변경 등 크고 작은 변화를 일궈내는데 노력을 쏟아부었다. '착한 유료화'나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정책' 등의 키워드가 계속 나오는 것만 봐도 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때문에 앞서 언급한 온라인게임은 각기 다른 개성이 있고, 회사의 색깔과 게임관이 잘 묻어나는 특징을 지닌다. '찍어내는' 게임이 더는 통하지 않는 것이 올해 시장상황을 통해 증명된 만큼, 각 게임 하나하나에 스스로 가치를 높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때문에 당장 '리그오브레전드'에 견줄만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이들 게임과 각 기업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까닭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 역시 '게임'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 '에오스' '아스타' 하락세, '크로스파이어' 상승세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겨울 업데이트 '유앤아이' 적용을 앞둔 '메이플스토리'가 기대효과에 힘입어 2단계 상승하며 8위까지 올라왔고, 최근 형돈이와 대준이 홍보효과와 겨울 업데이트 내용 공개로 사기를 얻은 '카트라이더' 역시 1계단 상승하며 11위를 기록했다. 두 캐주얼게임이 힘을 발휘함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와 '에오스'는 각각 1단계씩 하락하며 9위, 12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가 큰 가운데, 지난 11일 신규 종족 아르테이아를 추가한 '리니지2'가 3계단 상승하며 1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때 30위권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감안하면 대단한 회복세라 할만하다. 지난주 큰 하락세를 보인 '도타2'는 이번 주 역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마지막 하위권에서는 최근 '하츠네 미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마비노기'가 7계단이나 상승하며 37위로 뛰어올랐고, 서비스를 재개한 '크로스파이어'도 다시 7계단 오르며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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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dlfaktmx2013-12-19 09:34
신고삭제어떤 순위고 어떤 데이터든간에 1위는 무조건 롤이지.... 구글검색 발표한것도 그렇고
너무 뻔하니 재미가 없다........... 뭔가 새로운 게임이 빡하고 터져줘야 활기가 생길텐데
퍼가염2013.12.19 08:51
신고삭제니뽕삘 충만하구마잉
다스혼2013.12.19 09:00
신고삭제국내게임이 아무리 질적성장에 목표를 맞춘다한들 롤을 따라갈 수 있을까?
위로 암만 좋게 쌓아올려봐라. 뿌리가 썩어빠졌는데 잘 자라겠나...........
땅콩버터미니쉘2013.12.19 09:10
신고삭제롤이 재밌기도 하지만 e스포츠화도 꽤 중요해 보이는데.. 이후에 나올 게임들이 그런 부분까지 확대될 수 있을랑가
vpdlfaktmx2013.12.19 09:34
신고삭제어떤 순위고 어떤 데이터든간에 1위는 무조건 롤이지.... 구글검색 발표한것도 그렇고
너무 뻔하니 재미가 없다........... 뭔가 새로운 게임이 빡하고 터져줘야 활기가 생길텐데
제스티리아2013.12.19 16:13
신고삭제롤이 망하지 않고서야 앞으로 한 10년간은 스타 1 때처럼 독주하지 않을려나;;
Creaby2013.12.19 17:47
신고삭제이와중에 리니지 4위;; 리니지2나 아이온, 블소는 망해도 리니지1은 안망할듯
다이나밐2013.12.20 08:25
신고삭제어쩔수 없는게 게임사는 둘째치고 퍼블리싱하는 운영측이 대부분 막장이다 보니
(유저를 그저 고객&돈줄) 벨런스에 영향 끼치거나 돈질하게끔 만드는 캐쉬만 내놓는데
누가 과연 정겹게 할까? 롤 스킨은 바뀌는거 빼곤 뭐 게임상 벨런스에 영향 미치는게 있던가?
룬도 오래하다보면 돈 모아서 충분히 맞추는데... 우리나라 게임은 캐쉬 안하면 너무 힘들거나 후반에 팟도 안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