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NSL결승] MVP Phoenix 대규모 뱀와드로 2세트 승리쥐었다
2013.12.28 15:12게임메카 남윤서 기자
금일(28일) 오후 1시, 도타 2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 2(이하 NSL)의 결승전이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번 NSL은 시즌 2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도타 2 팀들이 로스터 개편을 진행해 춘추 전국 시대를 방불케 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었던 fOu가 8강에서 탈락하고, 강팀 MVP HOT6도 결승전 문턱에서 주저앉는 등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MVP PHOENIX(이하 MP)와 5InQ(이하 5Q) 두 팀은 지난 4강에서 서로 맞붙은 전적이 있다. 당시엔 MP가 3:0으로 승리를 가져갔고 완패한 5Q는 MVP HOT6, EoT등 강팀을 상대하며 힘들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5Q가 MP를 상대로 설욕전을 성공시킬 지 관심을 모았다.
▲ 2경기 밴픽중인 5InQ, MVP Phoenix
2경기는 MP의 푸쉬메타인 그림자 주술사를 필두로 자연의 예언자를 가져갔고, 5Q는 이를 힘으로 누르기 위해 한타 싸움 조합을 마련한다. 초반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시작 7분만에 MP의 그림자주술사가 대규모 뱀와드로 로샨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5Q가 미드레인 갱킹을 시도해 그림자주술사의 아이기스를 소모시키고 후퇴한다. 이를 놓치지 않은 MP는 다수의 킬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조금씩 선점한다.
한타 싸움 때마다 MP의 미라나가 신성한 화살을 기가막히게 적중시키며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어 나간다. 2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지만, MP가 조금씩 이득을 챙김으로써 나중에는 큰 격차로 만들어 낸다. 두 번째 로샨도 MP가 대규모 뱀와드로 쉽게 가져간다. 하지만 이후에 벌어지는 한타 싸움마다 MP의 전력이 점점 부족한 상황이 연출돼 불안감을 조성했다.
세번째 로샨은 5Q가 가져가려고 시도하나 로샨이 쓰러지기 직전 MP의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로 로샨을 뺏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타 싸움에서도 MP가 이득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지켜낸다. 곧이어 미라나의 궁극기를 사용 후 갱킹으로 폭풍령을 끊어낸 MP는 그대로 5Q의 본진을 덮친다. 아가님의 홀을 구비한 그림자주술사가 대규모 뱀와드를 재생의 구슬을 사용하며 설치하자 타워와 병영은 물론 지나가는 5Q선수들까지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탑레인의 병영을 부순 MP는 네번째 로샨까지 가져간다. 로샨 처치 후 5Q의 바텀 레인 본진을 다시 한번 습격하고 그림자주술사의 대규모 뱀와드에 혹사 당하던 5Q는 항복을 선언해 1:1 구도가 만들어진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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