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가속 붙은 ‘하스스톤’ 과 함께 웃는 ‘와우’
2014.02.05 15:4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정 황금연휴가 끼어 있는 2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의 주인공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이다. 오픈 직후 기대치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하스스톤’ 은 오픈 2주차에 접어들며 탄력을 받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하스스톤’ 은 지난 1월 24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후 첫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에서 고작 9계단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하스스톤’ 의 오픈 관련 소식이 입소문과 각종 광고 마케팅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설 연휴 기간 중 주 유저층인 성인 게이머들의 이용률이 급증하기 시작해 설 연휴를 앞두고 사용자가 급증했다. 그 결과 이번 주 순위에서는 단숨에 12계단 상승해 종합 22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설 연휴를 정점으로 PC방 사용시간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등의 상승세가 차츰 완만해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여기에 20위권 안쪽에는 꽤나 쟁쟁한 게임들이 버티고 있어, 당장 상위권 진입은 힘겨워 보인다. 그러나 향후 업데이트나 프로모션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순위 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

▲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하스스톤’ 효과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도 활짝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상위권에서는 여전히 별다른 미동이 없는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이 ‘메이플스토리’ 를 누르고 7위 자리를 차지했다.
일단 ‘블소’ 의 경우 순위가 상승하긴 했으나 마냥 기뻐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2.0 업데이트 등으로 인한 자체적인 상승 효과도 있지만, ‘메이플스토리’ 의 순위 하락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 는 예년처럼 저연령 유저들의 개학 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수치가 골고루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바로 아래에 위치한 ‘사이퍼즈’ 나 ‘에오스’ 등에게는 간만에 찾아온 순위 상승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그 아래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의 순위 상승은 ‘하스스톤’ 출시로 인한 반사이익을 듬뿍 받은 결과로 보인다. ‘하스스톤’ 에 등장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 영웅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로 이어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이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던 ‘테일즈런너’ 와 ‘아키에이지’ 의 성적 부진이 또 다른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하위권 게임들은 각각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지난 주 서버다운 이슈로 인해 순위권에 오른 ‘디지몬 마스터즈 온라인’ 은 이번 주에도 꾸준한 관심을 모으며 41위까지 올랐으며, 넥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역시 8계단 상승하며 바로 아래의 ‘워페이스’ 와 함께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지난 주 10계단 내려갔던 ‘도타 2’ 는 이번 주에도 5계단 내려가 46위라는 아슬아슬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테일즈위버’ 는 8계단 하락해 50위로 순위권에 턱걸이했다. 지난 주 순위권에 재진입했던 ‘크리티카’ 는 다시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으며, 빈 자리는 14년차 MMORPG ‘다크에덴’ 이 채웠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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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by2014-02-06 01:56
신고삭제롤보다 도타2가 먼저 나왔다면 상황은 바꼈을지도.. 당시 온게임넥에서 스타2로 죽어가다가 롤 적당히 뜨는 것 같으니까 필사적으로 밀었지.. 아직도 생각난다 12시간 롤 연속방송
어잌후2014.02.05 15:56
신고삭제하스스톤은 이해하겠는데 와우는 이게 무슨 떡이여 ㅋㅋㅋ
라르프2014.02.05 15:57
신고삭제도타2는 심각하네... 게임 못 만든 것도 아니고 북미에선 흥행 중인데 넥슨이 뭔 짓을 한건지...
ㅁㄴㅁㄴ2014.02.05 17:32
신고삭제도타 숨통 아직도 붙어잇나
푸시켓2014.02.05 18:17
신고삭제객관적으로 도타2정말 아까운게임이다
롤의 선점효과가 롤보다 못한게임으로 치부되는듯한 분위기다 안타깝다
Coepr2014.02.05 19:49
신고삭제주변에 게임웹진 구독하는 사람 빼면 도타2 나온줄도 모르는 사람 많음
dd2014.02.05 21:20
신고삭제ddddd
dd2014.02.05 21:21
신고삭제sfdffffffffff
Ji Hun Bae2014.02.05 23:33
신고삭제aos라는 게임 특성상 혼자하면 별 재미가 없는데 다같이 할려면 이미 선점한 롤에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내가 보기엔 그나마 넥슨이어서 아직 버티고 있는 거임. 퍼블리셔가 한게임이었으면 진작에 한섭 문 닫았을 듯.
Creaby2014.02.06 01:56
신고삭제롤보다 도타2가 먼저 나왔다면 상황은 바꼈을지도.. 당시 온게임넥에서 스타2로 죽어가다가 롤 적당히 뜨는 것 같으니까 필사적으로 밀었지.. 아직도 생각난다 12시간 롤 연속방송
DC소서리스2014.02.06 17:21
신고삭제하스스톤은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려울 거 같은데
Dos2014.02.13 05:51
신고삭제하스스톤은 TCG게임의 특성상 게임순위 TOP이 되긴 어려움...된다고해도 잠깐이지 금방내려올듯...
애초에 게임 컨셉자체가 5시간이고 10시간이고 붙들어 매는거랑 하루에 1~2시간씩 하는거랑 별차이 없는게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