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I 2, 중국에서 수난

중국 중경시 저작물 출판국에서 대대적인 조사작업을 벌이는 등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게임 I.G.I 2가 중국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을 악의 화신으로 만들었으며 중국인민해방군을 몰살해야 승리를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 때문에 많은 중국 게이머들의 분노를 사서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데도 일부 소매점에서는 판매가 비교적 잘되고 있는 편이라는 것. 중경대학 A구역 정문 앞에 있는 한 매장에서 "I.G.I 2가 있는가?"라고 묻자 PC방 주인은 "물론 있지. 게다가 중국어버전인데"라고 하며 많은 게임들 중 꺼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 게임의 판매량은 괜찮으며 다른 매장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매장에서도 내용은 반 중국적이지만 판매량이 좋아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경시 저작물 출판국의 각 지역 담당자들이 이러한 매장에 대해 수색을 벌였는데 지금까지 이 게임을 압수한 수량은 400여개에 달하고 이 게임의 판매자들에게는 교육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