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인터뷰] 김민재, '일단은 4강이 목표다'

3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의 개인전 토너먼트 3주차 경기가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재가 정지완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김민재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 8강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

3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의 개인전 토너먼트 3주차 경기가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재가 정지완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김민재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은?

가장 처음으로 8강 고지를 점령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잘 안풀린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드리블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오늘 날씨로 인해 '비'가 오는 환경에서 경기를 치뤄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하면서 최초로 긴장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가 더 안풀렸다. 

개막전 승리 이후 준비 기간이 길었다. 어떻게 연습했나?

상대 정지완의 영상을 보면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겨우 1개 밖에 없더라. 그래서 최소한 '손은 안 굳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연습했다.

승부차기까지 갈뻔했다. 불안하지 않았는가?

팀전에서 패배도 있고, 솔직히 좀 걱정됐다. 승부차기까지 갈 줄 알았는데, 루카쿠가 좋은 위치를 잡아 득점을 직감했다.

팀전 패배가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개인전에 영향은 없었는가?

팀전 패배가 더 약이 된거 같다. 남은 것이 개인전 밖에 없다보니 꼭 이기고 싶었다. 팀전 패배는 악운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지금도 아쉽다.

지난 시즌 강자들이 모두 떨어졌다. 유일한 생존자인데?

많이 아쉽다. '전 시즌 강자들은 모두 팀빨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1강화 카드로 하는 경기가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 (원)창연이와 (김)건우가 떨어진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드래프트 제도에 대한 생각은?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1강화 카드를 사용하면 선수 간의 능력치 차이가 너무 크다. 어느 정도 능력치 갭을 메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 목표는?

4강까지는 가고 싶다. 전 시즌 챔피언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 막상 4강 가면 결승전에 가고 싶어지고, 우승까지도 노려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대회 장소인 넥슨 아레나에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에 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e-mail])